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3.19 10:04

성 요셉 대축일

조회 수 63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그가 지금껏 배워 온 율법을 따르고 싶었을 것이며,

 그래서 꿈에서 율법과 반대되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할지 매우 곤혹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천사의 말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합니다.


 어떤 선택에 있어서

 무엇이 좋을지, 무엇이 옳은지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내 뜻은 이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보통 우리는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러한 것을 듣고 보았어도

 내 마음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을 하느님의 뜻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직접적인 방법은 아닐지라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아니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 뜻을 꾸준히 찾고,

 그 뜻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매번 나도 모르게 그뜻과 정반대되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나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에,

 하느님의 도움, 하느님의 결정은

 그리 크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 기다리는 동안,

 내 뜻을 조금씩 포기하고

 하느님의 뜻으 받아들이려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뜻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삶의 순간마다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 안에서

 주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

 내 것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는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pr

    부활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새로운 계명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그러나 여기에는 단서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인간의 사랑과 하느님의 사랑은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원래 하느님에게...
    Date2016.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0
    Read More
  2. No Image 24Apr

    부활 제 5 주일-사랑의 의지와 열망이 더 중요해!

    부활 제 5 주일의 주제는 새로움인 것 같습니다. 복음은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고 새 계명을 얘기하고, 묵시록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얘기합니다.   이 두 말씀을 연결시키면 이런 말씀이 되겠습니다. ...
    Date2016.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98
    Read More
  3. No Image 23Apr

    부활 4주 토요일-궁금한가요?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이토록 오랫동안”이란 말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두 가지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는 “레오나르도야, 내가 이토록 오...
    Date2016.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94
    Read More
  4. No Image 22Apr

    부활 4주 금요일-<이제>와 <이미>를 잘 알고 잘 살자.

    오늘 독서와 복음을 합쳐서 요약을 하면 알아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제자들입니다. 좀 더 부연을 하면 이미 와 계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주님이 이제 어디로 가실지를 모르는 백성과 제자들입니다.   저는 이 말을 하면서 두 가...
    Date2016.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4
    Read More
  5. No Image 21Apr

    부활 4주 목요일-하느님께 자비의 기회를 드리자.

    우리는 올해 <자비의 특별 희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회가 되는 대로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교회가 왜 지금 <자비의 희년>을 지내는지 생각해봐야 하는데 이에 대해 자비의 해 교황회칙 <자비의 얼굴...
    Date2016.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29
    Read More
  6. No Image 20Apr

    부활 4주 수요일-믿는 것은 보는 것이다.

    오늘 요한복음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면 그 말씀에서 ‘믿는 것은 보는 것’이라는 말이 유추됩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단세포적으로 보...
    Date2016.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56
    Read More
  7. No Image 19Apr

    부활 4주 화요일-인간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 하느님 역사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역사란 어떤 때 매우 아이러니irony입니다. 이 아이러니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예상 밖의 결과...
    Date2016.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