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12 08:53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조회 수 543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의 은총에 대해서 감사를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당연함은

 때로는 더 주시지 않음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 뻔뻔함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아마도 자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벌어지는 일들일 것입니다.

 자신이 부족한 존재이기에,

 완벽하지 않기에

 하느님의 은총이,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은총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은

 감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부당한 신뢰는,

 하느님의 도움심이 필요 없다는 교만으로

 우리를 쉽게 빠뜨리며

 그 교만은 하느님의 은총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

 원하는 만큼, 또는 원하는 때에 받지 못함에 대해

 불만을 가져옵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나약한 인간일 따름입니다.

 그것을 인정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모두 다 채워주실텐데,

 자신을 맹신하는 사람은,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며,

 더 나아가 하느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는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그 나약함을 없애보리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며

 도달하지 못할 정상에 도달하도록

 완벽주의자들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 눈에는 하느님이 보이지 않으며,

 인간의 노력만이,

 그로인해 인간 만이 최고인 세상으로 비추어집니다.


 하느님 앞에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 인정은

 하느님 앞에서 겸손으로 나타나

 하느님께 더욱 더 신뢰하게 되며,

 그렇게 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

 항상 더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Aug

    연중 18주 목요일-나는 행복한가?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시몬에게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Date2016.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964
    Read More
  2. No Image 03Aug

    연중 18주 수요일-구원으로 가는 일체화의 사랑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말은 당연한 듯 들리지만 깐깐하게 따지면 이상한 말일 것입니다.   악령에 사로잡힌 딸을 구해달라고 하면서 여인은 자기의 딸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간청을 하고 ...
    Date2016.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99
    Read More
  3. No Image 02Aug

    천사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우리는 오늘 천사들의 성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또한 성모님께 대한 특별한 사랑 때문에,  성모님께 봉헌된 천사들의 성 마리아 성당을 큰 사랑으로 돌본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 모였습...
    Date2016.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25
    Read More
  4.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의 성 마리아 축일-자비를 입은 사람만이

    올해 포르치운쿨라 행진구호는 “우리는 걷는다. 자비의 마음으로”였습니다. 올해가 바로 “자비의 희년”이고, 올해 포르치운쿨라 행사의 주제도 “자비, 용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르치운쿨라 축일도 자비와 용서를 주제로 묵상해봤는데 지난...
    Date2016.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888
    Read More
  5. No Image 01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불가능한 일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즉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고백이  그 안에 담겨 있습...
    Date2016.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5
    Read More
  6. No Image 01Aug

    연중 18주 월요일-가진 것으로 주지 않고 사랑으로 준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주님께 아뢰며 돌려보내야 하지 않느냐고 여쭙니다. 매우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상황파악과 대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주님의 지시랄까 처사는 보통의 생각을 초월합니다. 돌려...
    Date2016.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7
    Read More
  7. No Image 31Jul

    연중 제18주일

     사람은 완전하지 못한 존재이다보니  그 어떤 것에 의지하려 합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에게 의지하게 되고,  점점 커가면서,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배우자에게 의지하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는 자식들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아니 이 뿐만 아니...
    Date2016.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