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9.30 08:36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조회 수 66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한 모습은

 하느님의 은총마저 거부하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비교하는 마음은

 하느님보다도 자신이 낫다고 생각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서로 별 차이가 없을텐데,

 누가 조금 더 나으니,

 누가 조금 더 높으니,

 그것을 가지고 경쟁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지는 것에 대해서

 기분 나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시선은,

 내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시선은,

 하느님마저도 내 밑에 두고 싶어하고

 그렇게 하느님도 무시하게 됩니다.

 이것은 경쟁에서 져서 불행한 것보다

 더 불행한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나약한 존재일텐데,

 그래서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한 존재인데,

 그 은총을 거부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하느님과의 관계와 인간과의 관계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겸손하고 싶지만,

 인간 앞에서는 자랑하고 스스로를 드높이고 싶은 마음이 문제입니다.

 두 마음은 상반되는 것이기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겸손하고 싶다면

 인간에게도 겸손해야 하며,

 인간 앞에서 스스로를 드높인다면,

 하느님 앞에서도 자신의 콧대를 낮출 수 없습니다.


 옆 사람, 혹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되돌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만큼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만큼

 나 자신을 인정해 주고 감싸안아주고 있는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Nov

    연중 31주 토요일-돈은 섬기지 말고 쓰라고 있는 것

    “어떤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돈은 섬기지 말고 쓰라는 것이 오늘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래서 저도 돈을 섬기지 말고 쓰자고 자주 말하곤 합니다.   시실 섬겨야 할 것은 하느님뿐입니다...
    Date2016.11.05 Category강론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045
    Read More
  2. No Image 04Nov

    연중 31주 금요일-우리의 사랑이란 하느님 것으로 선심 쓰는 것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집사가 불의하였지만 불의가 탄로 난 뒤에는 그 대처를 영리하게 하였다. 그러니까 오늘 비유의 집사는 <불의한 집사>이자 <영리...
    Date2016.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8
    Read More
  3. No Image 03Nov

    연중 31주목요일-인간은 인간을 미워할 정도로 사랑한다.

    “형제 여러분,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우리가 이해를 잘 하지 않으면 서로 반대되는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아무리 이로운 ...
    Date2016.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9
    Read More
  4. No Image 02Nov

    위령의 날-영원히 기다리시는 하느님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교회가 위령성월에 초하루에는 모든 성인의 날을 지내고 이렛날에는 위령의 날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지요.   전례력으로 마지막 달인 11월에는 우리가 ...
    Date2016.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92
    Read More
  5.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은  세상이 이야기하는 행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슬퍼하는 사람들,  박해 받는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행복이 하느...
    Date2016.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36
    Read More
  6.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여러분도 성인이 되고 싶으십니까?

    모든 성인의 날입니다. 성인품에 오르지 않은 그래서 알지 못하는 성인들을 함께 기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성인품에 오르지 못했지만 실제 성인들을 섭섭지 않게 해드리려고 우리가 이 날을 지내는 것으로 우리는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세상...
    Date2016.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6
    Read More
  7. No Image 31Oct

    연중 제 31주간 월요일-의인의 부활-

    평화를 빕니다.   우리는 하느님나라를 내세적인 차원에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하느님께 대한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산다고도 말할 수 가 있습니다. 또한 부활에 대한 믿음 역시 마지막 때에 일어날 내세적인...
    Date2016.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784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