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64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박해가 오히려 증언의 기회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박해가 모든 사람에게 증언의 기회가 되는지.

 

많은 사람에게 박해는 증언의 기회가 아니라

배교의 이유가 되거나 숨죽여 살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박해가 증언의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증언의 기회로 삼으려는 적극적인 사람에게만

박해도 기회가 되고, 박해가 어쩌면 더 좋은 기회가 되는 겁니다.

 

왜냐면 기회란 본래 위험한 것이고,

그래서 기회란 언제나 위험한 기회이기에

그래서 위험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사람은 기회를 놓치고

그렇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이 기회를 차지하고 독차지합니다.

 

그렇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보통 사람이 원하는 것이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평범한 것이고 일상입니다.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여 일상에 안주하는 보통 사람은

위험에 떨어지지 않겠지만 기회를 노리지도 잡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길을 나서지 않고 어떻게 노다지를 찾고

노다지를 찾고자 하는 열망 없이 어찌 새 길을 나서겠습니까?

그러므로 열망이 있는 사람만 기회를 노리고 찾아나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회를 노리고 찾아 나선다고 다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니고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만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열망만 있다고 다 기회를 잡는 것이 아니라는 얘긴데

그렇다면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우선 위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입니다.

기회만 보고 기회에 숨어있는 위험을 보지 못하면 위험에 빠지지만

기회에 숨어있는 위험을 간과하지 않고 잘 볼뿐 아니라

그 위험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앎으로서 위험을 잘 관리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노다지를 캐기 위해서는 갱도를 뚫어야 하고

암반을 폭파하기 위해 폭발물도 사용해야 하는데

그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법을 알면 그리 위험하지 않을 뿐더러

그 위험성 대해 조심은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도 않게 되지요.

 

그러나 이런 것은 인간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법이고

박해가 일어나면 아무리 조심을 다해 위험을 관리해도

그 조심을 하던 일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박해가 일어나면 붙잡혀 죽게 될 것도 각오를 해야 하고

온갖 고통을 견뎌야만 된다는 것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가족까지도 배반하여 죽게 할 것이고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위험도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고 증언케 되는 것이

인간의 의지적 각오만으로 가능한 것입니까?

인간적인 의지만으로 그런 위험도 고통도 무릅쓸 각오를 할 수 있습니까?

 

성령의 사랑이 우리 안에 없다면 불가능할 것입니다.

성령의 사랑만이 어떤 위험과 고통도 무릅쓸 각오를 하게하고,

성령의 사랑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히 그리고 잘 증언케 하며

성령의 사랑만이 그 어떤 고통도 인내로 견딜 수 있게 하고

성령의 사랑만이 인내에 생명을 보상으로 받게 해 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갈망이 클수록,  그 찾는 길이 어려울수록,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하느님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더없이 클 것입니다.  내 안에 하느님을 만나고 싶...
    Date2017.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8
    Read More
  2.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공현케 하는 자와 공현을 막는 자

    주의 공현 축일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셨음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그런데 공현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별이 주님께로 인도하는 측면이 있고, 사람이 주님을 보여주는 측면이 있지요.   별이 주님께로 인도한다는 것은 사람의 역할이나 ...
    Date2017.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7
    Read More
  3. No Image 07Jan

    1월 7일-하느님께서 모든 기도 다 들어주시는 것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   복음을 보면 우리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들어주신다는 말씀이 곳곳에 나오고 오늘 서간에서도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우...
    Date2017.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8
    Read More
  4. No Image 06Jan

    1월 6일-무가치한 것은 무관심 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오늘의 편지는 세상을 이기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기 전에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
    Date2017.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6
    Read More
  5. No Image 05Jan

    1월 5일-사랑의 바람과 욕심의 바람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
    Date2017.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7
    Read More
  6. No Image 04Jan

    1월 4일

     예수님을 알아 본 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 곁에서 하룻밤을 묵고 나서  또 다른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 합니다.  이렇게 요한복음 안에서  제자들 공동체 형성 모습이 나타납니다.  공관 복음에서  예수님께...
    Date2017.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1
    Read More
  7. No Image 04Jan

    1월 4일-초월영성과 육화영성을 조화롭게 사는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오늘 요한의 서간...
    Date2017.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779 780 ... 1311 Next ›
/ 131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