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1.08 10:48

주님 공현 대축일

조회 수 507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갈망이 클수록,

 그 찾는 길이 어려울수록,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하느님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더없이 클 것입니다.


 내 안에 하느님을 만나고 싶은 갈망이 있는지

 되돌아 봅니다.

 신앙 생활이 기쁘지 않은 이유는,

 수도 생활이 기쁘지 않은 이유는,

 하느님을 만나지 못해서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더 나아가

 하느님을 만나고 싶은 갈망이 없어서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갈망이 없기에 노력을 위한 힘을 얻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클수록,

 더 찾고자 노력하게 되고,

 그 노력 속에서 우리가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방 박사들이 본 별은

 그들의 갈망을 겉으로 표현한 상징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에게는 나를 하느님께 인도하는

 별이 있는지 되돌아 봅니다.

 내 안의 어둠을 볼 때

 우리는 그 어둠을 밝혀줄 빛이 필요합니다.

 나의 추한 모습들,

 나의 욕심들,

 거짓된 모습들,

 이기적인 모습들을 볼 때,

 우리는 그것을 드러내기 보다는

 감추곤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불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오늘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셨다는 것은,

 그 어둠을 밝혀줄 빛을

 우리에게 보내주심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별을 보내주시어,

 내 안에 어둠이 있음에도

 빛이신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 안에 있는 어둠을 볼 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별을 찾는 일입니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치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의 별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어둠이 있고,

 욕심이 있지만,

 그 어둠이 환하게 밝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선물로 주십니다.


 그 별을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의 끝에서

 우리가 하느님을 만날 때,

 우리의 기쁨은 더 없이 클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

     시메온과 한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랜 기다림이라는 준비 기간이 있었기에  그들은 아기 예수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별을 통해  동방 박사들을 인도해 주신 것처럼,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
    Date2017.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11
    Read More
  2.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오늘은 주님 봉헌 축일이고 봉헌 생활을 하는 수도자들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도자들의 삶은 봉헌생활이 아니라 축성생활이지요.   Vita Consecrata를 우리말로 정...
    Date2017.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16
    Read More
  3. No Image 01Feb

    연중 제4주간 수요일

     우리 모두 은충이 필요한 존재들이고,  실제로 은총을 하느님께 청하지만,  역설적으로 은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총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때로 그 은총은 다른 피조물을 ...
    Date2017.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8
    Read More
  4. No Image 01Feb

    연중 4주 수요일-경험의 왜곡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오...
    Date2017.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5
    Read More
  5. No Image 31Jan

    연중 4주 화요일-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주님처럼 내다보는 것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오늘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가자고 권고합...
    Date2017.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29
    Read More
  6. No Image 30Jan

    연중 제 4주간 월요일 -세가지의 의미-

    T. 평화를 빕니다. 설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복음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의 큰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귀들린 사람은 그 동네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서워서 그 누구라 하더라도 다가갈 수가 없었고 ...
    Date2017.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548
    Read More
  7. No Image 30Jan

    연중 4주 월요일-나는 다를까?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오늘 복음은 게라사 지방의 더러운 영에 대한 얘기입니다. 어떤 사람 안에 들어가 게라사 지방을 내내 떠나지 않던 영인데 예수님께서 그 사람에게서 쫓아내려고 하시자 돼지 안으로 들...
    Date2017.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 1305 Next ›
/ 13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