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03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대 파멸의 때를 말씀하시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하십니다.

파멸의 때 우리는
첫째로 각오를 해야 합니다.
파멸이 아닌 다른 것을 기대하지 말고 파멸을 각오해야 합니다.
파멸은 오지 말아야 한다고 파멸을 연장시키려 들지 말고
오히려 파멸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파멸이 와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요즘 세계 경제가 대 파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람들 누구나 Panic 상황이다, 대공황이다 하고 얘기합니다.
Panic, 공황 상태는 파멸을 각오하지 않기에 오는 것입니다.
각오하지 않고 오지 말아야 한다고 버티다
파멸을 맞이할 때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파멸은 꼭 옵니다.
각오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은 그 화려한 성전이 다 무너질 것이라고
파멸을 예언하십니다.
그 뜻은 각오하라는 것입니다.
잘 나가던 경제도 언젠가는 무너지고
건강하던 우리 몸도 언젠가는 무너지니 각오하라는 것입니다.
그때가 아니 올 거라고 안이하게 생각하거나
와서는 아니 된다고 억지 기대를 해서는 안 되고 각오해야 합니다.

파멸의 때 우리는
둘째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파멸을 각오할 뿐 아니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파멸을 두려워하지 말고 올 것이 온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파멸은 와야 할 것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파멸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파멸이 와야 새로운 건설이 이루어진다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세계 경제의 파멸이 이렇게 오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신자유주의적이고 금융중심적인 세계 경제 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저는 주장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만
이 세계 경제의 파멸은 새로운 경제 체제를 위해 온 것이라고
오히려 긍정하고 싶습니다.
내가 이룩한 모든 것도 파멸되고
나의 몸도 언젠가 파멸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파멸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파멸의 때 우리는
셋째로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이 사람을 따라가면 살 수 있을까,
저 사람을 따라가면 살 수 있을까 우왕좌왕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앞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을 우리도 분주히 따라다녔는데,
이때 우리는
모든 것을 중지하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벌어진 사태와 그일 해결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 대한 어지러운
바라봄을 중지하고
생각을 중지하고
판단을 중지하고
행동을 중지하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께서 일러주시는 새 길을 따라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잔꽃송이 2008.11.30 01:15:48
    우리 삶의 이 힘들고 높은 파도를 이겨낼 힘을 주시기를..파도 뒤에 계신 주님을 바라볼 눈을 열어주셔요..아멘!!
  • ?
    홈페이지 돌담길 2008.11.30 01:15:48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갑니다. 신부님, 감사드려요~!
  • ?
    홈페이지 마니또 2008.11.30 01:15:48
    주님! 당신에게 운명을 맡기는 저희들을 은총으로 굽어 살피소서..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Jan

    주님 세례 축일-주님과 동업자인 우리

    주님의 세례 축일입니다.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것이 선뜻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세례란 죄를 씻는 것이니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인 양 세례를 받는 것이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것은 세례자 요한도 마찬가지여서 자기에게 세례...
    Date2017.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4
    Read More
  2.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그 갈망이 클수록,  그 찾는 길이 어려울수록,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하느님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더없이 클 것입니다.  내 안에 하느님을 만나고 싶...
    Date2017.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5
    Read More
  3.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공현케 하는 자와 공현을 막는 자

    주의 공현 축일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셨음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그런데 공현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별이 주님께로 인도하는 측면이 있고, 사람이 주님을 보여주는 측면이 있지요.   별이 주님께로 인도한다는 것은 사람의 역할이나 ...
    Date2017.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5
    Read More
  4. No Image 07Jan

    1월 7일-하느님께서 모든 기도 다 들어주시는 것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   복음을 보면 우리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들어주신다는 말씀이 곳곳에 나오고 오늘 서간에서도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우...
    Date2017.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3
    Read More
  5. No Image 06Jan

    1월 6일-무가치한 것은 무관심 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오늘의 편지는 세상을 이기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기 전에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
    Date2017.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4
    Read More
  6. No Image 05Jan

    1월 5일-사랑의 바람과 욕심의 바람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
    Date2017.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5
    Read More
  7. No Image 04Jan

    1월 4일

     예수님을 알아 본 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 곁에서 하룻밤을 묵고 나서  또 다른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 합니다.  이렇게 요한복음 안에서  제자들 공동체 형성 모습이 나타납니다.  공관 복음에서  예수님께...
    Date2017.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