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63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박해가 오히려 증언의 기회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박해가 모든 사람에게 증언의 기회가 되는지.

 

많은 사람에게 박해는 증언의 기회가 아니라

배교의 이유가 되거나 숨죽여 살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박해가 증언의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증언의 기회로 삼으려는 적극적인 사람에게만

박해도 기회가 되고, 박해가 어쩌면 더 좋은 기회가 되는 겁니다.

 

왜냐면 기회란 본래 위험한 것이고,

그래서 기회란 언제나 위험한 기회이기에

그래서 위험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사람은 기회를 놓치고

그렇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이 기회를 차지하고 독차지합니다.

 

그렇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보통 사람이 원하는 것이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평범한 것이고 일상입니다.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여 일상에 안주하는 보통 사람은

위험에 떨어지지 않겠지만 기회를 노리지도 잡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길을 나서지 않고 어떻게 노다지를 찾고

노다지를 찾고자 하는 열망 없이 어찌 새 길을 나서겠습니까?

그러므로 열망이 있는 사람만 기회를 노리고 찾아나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회를 노리고 찾아 나선다고 다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니고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만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열망만 있다고 다 기회를 잡는 것이 아니라는 얘긴데

그렇다면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우선 위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입니다.

기회만 보고 기회에 숨어있는 위험을 보지 못하면 위험에 빠지지만

기회에 숨어있는 위험을 간과하지 않고 잘 볼뿐 아니라

그 위험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앎으로서 위험을 잘 관리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노다지를 캐기 위해서는 갱도를 뚫어야 하고

암반을 폭파하기 위해 폭발물도 사용해야 하는데

그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법을 알면 그리 위험하지 않을 뿐더러

그 위험성 대해 조심은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도 않게 되지요.

 

그러나 이런 것은 인간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법이고

박해가 일어나면 아무리 조심을 다해 위험을 관리해도

그 조심을 하던 일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박해가 일어나면 붙잡혀 죽게 될 것도 각오를 해야 하고

온갖 고통을 견뎌야만 된다는 것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가족까지도 배반하여 죽게 할 것이고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위험도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고 증언케 되는 것이

인간의 의지적 각오만으로 가능한 것입니까?

인간적인 의지만으로 그런 위험도 고통도 무릅쓸 각오를 할 수 있습니까?

 

성령의 사랑이 우리 안에 없다면 불가능할 것입니다.

성령의 사랑만이 어떤 위험과 고통도 무릅쓸 각오를 하게하고,

성령의 사랑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히 그리고 잘 증언케 하며

성령의 사랑만이 그 어떤 고통도 인내로 견딜 수 있게 하고

성령의 사랑만이 인내에 생명을 보상으로 받게 해 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an

    연중 제 4 주일-고통은 있지만 행복한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하늘나라란 어떤 곳인가? 물리적으로만 보면 이 땅 위에 있는 나라가 아니고 저 하늘에 또는 하늘 위에 있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천국’ 또는 ‘천당’을 얘기할 때 ...
    Date2017.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24
    Read More
  2. No Image 28Jan

    설 명절-명절이 명절다우려면

    솔직히 얘기해서 수도원의 설 명절은 명절 같지 않습니다. 억지춘향이라고 하는데 억지명절입니다. 이것은 성탄절이나 부활절하고 비교하면 확실히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수도자들이기 때문에? 풀어 얘기하면 세상 명절에 초월한 수도자들이기 때...
    Date2017.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4
    Read More
  3. No Image 27Jan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씨를 뿌려 싹이 터서 자라는 것을 농부가 모르듯이,  하느님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듯이,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
    Date2017.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3
    Read More
  4. No Image 27Jan

    연중 3주 금요일-저절로 된다구요?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놓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 되는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한다.”   주님께서는 오늘 하느님 나라를 씨 뿌리는 것에 비유하시고, 씨 중에서도 겨자씨를 뿌리는 것에 비유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복음을...
    Date2017.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995
    Read More
  5. No Image 26Jan

    성 디모테와 성 티토 축일-같이 타오를 불은 누구?

    성 디모테오와 티토 축일을 오늘 지내는 이유는 어제 회심 축일을 지낸 바오로 사도의 뒤를 이은 사람이 이 분들이었기 때문이고, 성 디모테오와 티토 축일을 같이 지내는 이유는 두 분 다 바오로 사도가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관계...
    Date2017.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4
    Read More
  6. No Image 25Jan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축일-나는 여쭙고 뭘 하고 있나?

    무릇 모든 축일의 기념이 그러하듯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을 기념하는 것도 바오로 사도를 위한 것이 아니고 축일을 지내는 우리를 위한, 특히 나를 위한 것이고 그런 것이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회심했다면 나도 회심하는 축일이어야 된다는 뜻입니...
    Date2017.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40
    Read More
  7. No Image 24Jan

    연중 3주 화요일-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구약에서 번제물이나 속죄 제물을 바치는 얘기를 들을 때 ...
    Date2017.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