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51 추천 수 0 댓글 8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이를 먹으면서 나빠지는 것도 있지만 좋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복잡한 것이 별로 없고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짜 중요한 것 외에 다른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거나

비슷하게라도 중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돈이 중요하지만

돈과 사람.

돈과 사랑,

일과 사랑을 선택해야 할 경우

헷갈림이나 주저함이나 망설임 없이

사람과 사랑을 선택하고 하느님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제 건강이 많이 나빠지면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의 저는 여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는 인생의 황금기입니다.

사랑하기에 제일 좋은 황금기이고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황금기입니다.

 

그러니 사랑하기에 딱 좋은 이 시기를 허비하거나 낭비하면 안 되는데

어떻게 이 시기를 보낼 것인가?

오늘은 이 점을 독서와 복음에 비춰 나눠볼까 합니다.

 

지금 제가 해야 할 것은 오늘 주님께서 하시듯

젊은이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죽은 과부의 외아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육체의 힘으로 치면 젊은이가 저를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젊은이들이 기가 더 많이 꺾여 있습니다.

 

나이로 치면 젊은이들이 더 팔팔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지쳐 있습니다.

 

길을 못 찾고 헤매다가 곧 방황하다가 지친 것입니다.

성숙한 인간의 첫 번째 요건이 인생의 확고한 목표를 갖는 것인데

젊은이의 특징 중 하나가 아직 목표가 뚜렷하지 않고 확고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길인가 하고 가고 저 길인가 하고 가다 보니 지치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헤맸는데도 아직 길이 보이지 않아 주저앉은 거지요.

 

그러므로 이런 그들에게 저도 그 나이에 그랬던 경험을,

그러다가 마침내 길을 찾은 경험을 들려주고,

더 나아가 가야 할 곳을 찾도록 도와줘 일어나 길을 가게 해야겠지요.

 

그런데 젊은이는 방황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실패하는 것이 젊은이이고,

실패가 거듭되다 보니 좌절하는 존재가 또한 젊은입니다.

 

이렇게 좌절감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는 젊은이에게 다가가

한 번 실패가 실패가 아니라 인생 실패가 진짜 실패이고,

넘어진 것이 실패가 아니라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진짜 인생 실패임을 일깨우며

다시 일어나도록 손잡아 일으켜 세워주며 걸림돌을 디딤돌 삼도록 도와야겠지요.

 

오늘 독서는 바오로 사도가 제자요 아들인 디모테오에게 주는 가르침들입니다.

이제 제가 참으로 해야 할 것도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형제들이 하도록

디모테오에게 사도 바오로가 하듯이 지혜를 빌려주는 것임을 묵상하는 접니다.


그런데 지혜 빌려주는 것은 저 뿐 아니라 여러분도 그러해야겠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5:26
    11년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br />(넘어질 수 있게 하자) <br />http://www.ofmkorea.org/52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3:54
    12년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br />(우리도 말하자) <br />http://www.ofmkorea.org/394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2:51
    14년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br />(주님은 공동체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http://www.ofmkorea.org/653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2:23
    16년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br />(병의 치유가 곧 구원은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933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1:57
    17년 연중 제24주간 화요일<br />(수신제가修htt부터) <br />http://www.ofmkorea.org/1114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1:19
    18년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br />(병의 치유가 곧 구원은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1487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0:45
    22년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br />(다 알려고 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077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19 07:40:1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Oct

    연중 26주 목요일-가라는 명령 앞에서 우리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오늘 복음은 일흔두 제자가 파견되는 내용으로서 루카 복음에만 있는 얘깁니다...
    Date2023.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638
    Read More
  2. No Image 05Oct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
    Date2023.10.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3. No Image 04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 볼 수 있다면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그러므로 우리는 충만한 선, 모든 선, 완전한 선, 참되시고 으뜸선이신 우리 창조주이시고 구원자이시며 홀로 진실하신 하느님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우리는 원하지도 말고 바라지도 말며, 마음에 들어 ...
    Date2023.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84
    Read More
  4. No Image 04Oct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
    Date2023.10.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5. No Image 03Oct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하느님께서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판단하셔서 누구에게는 감추시고 누구에게는 드러내 보이신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뒷부분에...
    Date2023.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3
    Read More
  6. No Image 03Oct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두 번의 수난 예고를 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수난을 향해 길을 나서십니다. 갈릴래아 지역에서 유다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해 가운데에 있는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라는 ...
    Date2023.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
    Read More
  7. No Image 03Oct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
    Date2023.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