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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부자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른살 즈음에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부자도 복음에서

청년이라고 명시를 하고 있으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청년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청년은 아닐 것입니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선하다고 하는 부자청년에게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나약함은 지니고

계셨지만 죄가 없으신 분으로써 인격적으로 선하신분이심을

의심치 않는데 정작 본인 스스로는 선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선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선하신분이시지만 당신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영광으로 돌리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렸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중에 사랑의 복음과 그에 따른 실천으로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선함을 통해서 인정을 받고 명예를

얻을 수가 있었지만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돌려 드렸기에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가난한 사람이었고 선하신 분이셨습니다.

 

그 반면에 부자청년은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있다 하여 가지고 있던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라라하셨지만

부자청년은 재물을 포기하지 못한체 돌아가고 맙니다.

부자청년이 재물을 포기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 것은

재물을 통해서 사람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명예와 온갖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 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은 것이 청년으로 하여금 부자로 만든 것입니다.

재물은 단지 재물일 뿐입니다. 재물 그 자체에게서는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가난하다 할지라도 사람들로부터 명예를 얻고

세상적인 좋은 것들에 집착을 한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온갖 좋은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께 온전히 돌려드린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는 가난한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부자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마다하고

하느님께 돌려드린다면 우리는 가난한 사람으로써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원하며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부유한 사람으로써

부자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자청년의 모습이라고 할

지라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느님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떠한 얼굴과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모든 것이 가능한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기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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