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0.08 05:49

연중 제27주일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난 주에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오늘 비유에서 포도밭 임자는 하느님,
소작인들은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
소출을 받기 위해 파견된 이들은 예언자들
그리고 주인의 아들은 예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비유를 우리가 알아듣는 것처럼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도 알아들었습니다.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구절에서
복음사가는 그것을 이야기합니다.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듣기에
이 비유는 거북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고 싶었습니다.
당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을 아시면서도
예수님께서 굳이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실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이 비유를 알아듣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기분 나쁘다는 감정에만
머물러 있을 뿐
자신들의 행동이나 마음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잘못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알아듣고 깨달아
스스로 하느님께 돌아올 기회를 주시기 위한
예수님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비판하시고
꾸짖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잘못을 뉘우치고
당신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여러 기회를 통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해 주십니다.
스스로 알아듣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입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알아듣고도 하느님께 돌아오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더 큰 어려움을 가지고 옵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에서 벗어난 것이라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끝까지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십니다.
그 어느 한 순간에
그것을 깨달을 수 있으면 됩니다.
그럼에도 듣지 않으려고 우리의 귀를 닫거나
듣고도 실행하지 않아
하느님 나라를 빼앗기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Oct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인간의 감추어진 마음은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인가를 숨기는 사람에게 이 말씀은 두려움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하기도 합니다. 노력하면 비밀은 언제까지나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감추어진 것이 금방 드러나...
    Date2023.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8
    Read More
  2. No Image 20Oct

    연중 28주 금요일-우리는, 나는, 귀한 존재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귀하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우리도 귀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귀하다는 의미는 무엇이고, 어찌 제자들 곧 우리가 귀한지 생각해봅니다.   귀하다는 의미를 ...
    Date2023.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86
    Read More
  3. No Image 20Oct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
    Date2023.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4. No Image 19Oct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율법 교사들을 나무라십니다. 그들은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을 위해서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언자를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으로 인정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과 모순이 됩니다. 즉 ...
    Date2023.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2
    Read More
  5. No Image 19Oct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루카 11,52) 지식의...
    Date2023.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4
    Read More
  6. No Image 19Oct

    연중 20주 목요일-은총은 청해야지 강요해서는 안 되는 법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 학자들이 불행한 이유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렸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여...
    Date2023.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86
    Read More
  7.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예수님께서는 일흔 두 제자들 파견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앞서 가면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할 것입니다. 이 말을 마태오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이 먼저 했으며 마르코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하십니다. 루카복음에...
    Date2023.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304 Next ›
/ 13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