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5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기적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보여주시기보다 요나의 표징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악하고 절개가 없었고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

그들은 예수님 당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기적조차도 보여줄 필요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요나의 표징이라고 하는 것은

곧 예수님 당신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요나가 고래의 뱃속에서

삼일을 지내고 살아나온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 무덤 속에서 삼일을 지낸 후의

부활을 요나의 표징의 비유를 들어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도 예수님

당시의 시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세상 곳곳에는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믿음이

사라져가고 하느님의 존재유무조차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하거나 종교와 신앙을 가진다는 것

자체를 가볍게 보고 있는 세상입니다.

오히려 많은 돈을 가지고 높은 자리에 앉기를 바라는

것이 믿지 않은 이들에게는 그것이 하느님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세상에 대해 보여 줄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요나의 표징입니다.

 

요나의 표징이라고 하는 것을 예수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적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이제 달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나의 표징은 지금 이 시대에서 우리도

보여 줄 수가 있는 표징입니다.

믿는 이들은 누구나 다 보여 줄 수가 있는 표징입니다.

예수님만이 보여 줄 수가 있는 표징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죽었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무덤 속에서 삼일 만에

부활 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삶을 몸소 살아가고 그러한 삶을 드러내게 될 때

그것이 바로 믿지 않은 이들과 세상에

보여주게 되는 요나의 표징인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드러나게 되는 요나의 표징은

믿지 않은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기적과도 같습니다.

그들의 삶의 가치와 기준이 되는 돈과 명예와 권력과

같은 것들을 통해서 삶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삶의 중심으로 추구하지

않아도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게 마음의 참 평화를

간직한 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삶이

세상에 보여줄 수가 있는 요나의 표징인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홍해바다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가게

해서 하느님 당신 자신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바다를 건너는 기적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상징이자 표징이기도 하기에

우리는 모세의 기적 또한 믿지 않은 이들과 세상에

표징으로써 보여 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가까운 바다에 가서

바다를 둘로 가르라는 뜻은 아닙니다.

 

모세에게 있어서 뒤로는 자신들을 죽이려고

쫒아오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집트 군사들이 있고,

앞에는 하느님의 탈출 계획을 불신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갈등관계에 있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모세가 하느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홍해바다를

가르는 것이 모세의 기적이라고 한다면 우리도

세상의 불신과 어려움가운데에 굳건한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서 어려움들을 이겨내게 될 때

불신과 악하고 절개없는 홍해바다를 둘로 가르고

참 평화와 행복이라는 마른땅으로 발을 내딛게

되는 모세 기적의 표징을 세상과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모세의 기적과 예수님의 요나의 표징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행할 수 있는 기적과 표징이 결코 아닙니다.

신앙과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행할 수 있는 기적인 동시에 표징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러한 기적과 표징들을

드러내기보다 앞서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세의 기적도 예수님의 부활도

하느님께 의탁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통하여 활동하시는 성령께 도움을

청하면서 표징을 보여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Aug

    연중 19주 목요일-아무렇게나 사랑하는 것을 경계함.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죄지은 형제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마태오복음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
    Date2017.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31
    Read More
  2. No Image 16Aug

    연중 19주 수요일-영원한 나그네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모세와 이스라엘 공동체는 이제 가나안을 바로 앞두고 있습니다. 가나안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까지 와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볼 수는 있어도 들어가지...
    Date2017.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482
    Read More
  3.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성모님 처럼 우리도 은총의 육체를

    성모 마리아께 대한 믿음은 어느 정도까지여야 할까요? 예를 들어, 마리아께서 동정녀시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천주교 신자일 수가 없는 것이고, 오늘 축일로 지내는 성모 승천에 대해서 믿지 못한다면 천주교신자일 수 없나요?   교회가 믿을 교리...
    Date2017.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61
    Read More
  4. No Image 14Aug

    연중 19주 월요일-마음이 없는 사람, 그런 사람도 있나?

    신명기 10장은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해주신 것과 하느님께서 해주신 것에 대한 응답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해주신 것은 그들만을 사랑해주신 것이고...
    Date2017.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618
    Read More
  5. No Image 13Aug

    연중 제 19 주일-두려움은 꼭 나쁜 건가?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두려움은 꼭 나쁜 건가?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나쁜가? 두려운 존재가 있는 건가, 두려움이 있을 뿐인가?   오늘 연중 19 주일은 죽음의 두려움 가운데 있는 한 인간이 ...
    Date2017.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8
    Read More
  6. No Image 12Aug

    연중 18주 토요일-사랑도 힘이 있어야 하거늘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이 말을 너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표지로 붙여라.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라.”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주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오늘 말씀은 신명기 뿐 아니라...
    Date2017.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72
    Read More
  7. No Image 11Aug

    성녀 클라라 축일-시선의 강탈, 관상의 상실

    아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오늘 축일로 지내는 성녀 클라라는 텔레비전의 주보성인입니다.   그런데 봉쇄 관상 생활을 한 성녀들이 많은데도 성녀 클라라가 텔레비전의 주보가 된 것은 전해져오는 얘기가 있기 때문인데 얘기인즉슨 어느 성...
    Date2017.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0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