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1.08 07:25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조회 수 55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십자가란

 우리 각자가 지닌 자신의 나약함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벗어버리고 싶지만,

 내 안에 그러한 나약함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신이 아닌 피조물인 이상,

 그러한 나약함은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렇게 각자의 십자가를 벗어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나약함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신 안에 그러한 나약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않고,

 숨기고 감추곤 합니다.

 내 안에서 나약한 모습을 본다는 것은

 기분 좋지 않고,

 더 나아가 괴로운 일이기에,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비록 그것이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일지라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때,

 스스로 거짓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자시의 나약함을 숨기고 감출수록,

 자신도 모르게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고,

 그렇게 진실함이 없이 진리이신 그분을 따라간다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나약함을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용서를 청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주님을 따라가는 삶에 있어서

 그 나약함을 보고 인정하는 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분과 온전하 하나가 될 때까지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작업이지,

 어느 한 순간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십자가,

 나의 나약함은 무엇인지 볼 수 있고,

 그 나약함을 조금 더 끌어 안을 수 있는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Dec

    대림 1주 화요일-보이는 대로 보지 않고 들리른 대로 듣지 않는,

    오늘 이사야서는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아는 어떤 분이고, 그분과 함께 도래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희망에 차 노래합니다.   이사야서는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아가 올바른 판결을 하시는 분으로 그리고 무뢰배와 악인은 가차 없이 처단하시는 분으로...
    Date2017.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76
    Read More
  2. No Image 04Dec

    대림 1주 월요일-주님은 우리 집안에 계신가, 밖에 계신가?

    오늘 대림절의 첫 날 첫 독서는 이사야서이고 한 구절이 이렇습니다.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이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대림절 첫날 첫 독서로 이것을 읽을까?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심을 기다...
    Date2017.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56
    Read More
  3. No Image 03Dec

    대림 제1주일

     새 해 첫 날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말씀은  '깨어 있어라'입니다.  깨어 있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잠자고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은  눈을 감고 있음을 의미할텐데,  우리는 무엇에 눈을 감고 있나요?  사람 ...
    Date2017.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2
    Read More
  4. No Image 03Dec

    대림 제 1 주일- <과거 사랑>이 되지 않도록 사랑의 타성을 경계해야지.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제 저녁 기도 때 묵상을 하다가 문득 ‘내일저녁부터 대림절이 시작되지’ 하는 생각이 들더니 이내 옛날 제가 애창...
    Date2017.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54
    Read More
  5. No Image 02Dec

    연중 34주 토요일-주님 앞에 서는데도 힘이 필요한가?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우리는 오늘 주님 말씀에서 ...
    Date2017.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4
    Read More
  6. No Image 01Dec

    연중 34주 금요일-근원적인 허무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라고 하시는데 이러한 일들이란 어...
    Date2017.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51
    Read More
  7.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인도하고는 빠지는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오늘 안드레아 사도 축일을 맞아 저는 우리 교회가 왜 마태오복음을 축일 복음으로 정했을까 약간 마뜩치 않은 마음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오늘이 안드레아 사도의 축일이라면 ...
    Date2017.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