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10.08 17:08

연중 제27주일

조회 수 45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 말씀에 나타나는 포도밭 임자는

 하느님을 뜻합니다.

 포도 밭 임자가 소출을 받기 위해서 종들을 보내다가

 마지막에 아들을 보낸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과 멀어져 가는 세상을

 다시 당신께로 부르시기 위해서

 예언자들을 보내시다가

 마지막에는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복음에 나타난 소작인들이

 주인의 종들과 아들을 죽인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의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했고,

 결국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마져도 

 십자가에 못 박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소작인들의 목적을

 상속 재산 차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가는 세상이

 완전히 하느님과 등지고,

 하느님이 필요 없는 것처럼,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원하지 않으며,

 하느님의 뜻인 정의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불편해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도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이 당신과 등지려 해도

 끊임없이 예언자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당신과 화해하게 만드시고,

 결국에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당신께 돌아오도록 이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의 아들을 죽이는 것을 통해서

 끝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예언자들을 죽이고 예수를 죽이면

 하느님과 완전히 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은

 더 멀리 전파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오늘 복음은

 시편을 인용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그토록 끊임없이 사람들을 보내시어

 세상이 당신께 돌아오도록 부르실까요?

 당신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보내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이 당신과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 안에 머물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하느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없이 인간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하느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나약함은

 그러한 하느님의 초대를 알아듣지 못하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초대에 응답할 때까지

 끊임없이 우리를 부르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결코 포기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드러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하느님의 초대에

 나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응답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초대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Dec

    대림 2주 화요일-잠재적으로 길 잃은 양

      “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오늘 복음은 제가 참으로 생각을 많이 한 복음이고, 강의 때도 수없이 얘기한 복음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 번도 주목하지 않은 말이 오늘 눈에 들어왔...
    Date2017.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62
    Read More
  2. No Image 11Dec

    대림 2주 월요일-인간이 죄를 용서하기란 불가능하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저는 이 말씀이 오래 전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죄의 용서와 병의 치유 사이에서 어떤 것이 더 쉬우냐고 물으신 것 같은데 ...
    Date2017.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59
    Read More
  3. No Image 10Dec

    대림 제 2 주일-밖이 아니라 안의 길을 닦기

    오늘 베드로서의 말씀은 가슴을 찌릅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위하여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일 우리는 주님께서 오시니 깨어 기다리라는 말씀을 들었지요 “깨어 있어라. 집주인...
    Date2017.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62
    Read More
  4. No Image 09Dec

    대림 제2주일

     요한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신부를 차지할 신랑이라고 표현합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께서 신부인 이스라엘 백성의 신랑인 것처럼,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신부인 교회의...
    Date2017.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9
    Read More
  5. No Image 09Dec

    대림 1주 토요일-고쳐주기보다 찾아감이 더!

      오늘 복음은 이런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들을 치유하셨다. 그리고 제자들도 가까이 부르시어 당신과 같은 일을 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
    Date2017.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58
    Read More
  6. No Image 08Dec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모든 것은 다 하느님의 계획 대로 된 것.

    여러분은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기를 바라십니까? 어쩌다 보니 태어난 존재이기를 바라는 분은 없겠지요? 어머니들이 무심코 얘기하다 보면 출산 계획이 없었는데 덜컥 임신을 하여 어쩔 수 없이 낳았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 얘기를 그 ...
    Date2017.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60
    Read More
  7. No Image 07Dec

    대림 1주 목요일-어디를 들어가려는가, 나는?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어는 <들어간다.>입니다. ...
    Date2017.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