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22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자비하신 분이시며,

그러므로 우리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이웃에게 무자비하면 하느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무자비한데도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우리에게 자비하시겠습니까?

 

오늘 탈출기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너희가 그들을 억눌러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들어줄 것이다.

나는 자비하다.”

 

그러므로 힘없는 이들에게 무자비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무자비하십니다.

힘없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무시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니고,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닙니다.

부자만 사랑하시고 가난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으시지 않고,

부자라고 더 사랑하시거나 가난하다고 덜 사랑치 않으시며,

반대로 가난한 사람만 사랑하시고 가난하다고 더 사랑치 않으십니다.

 

지금도 그런 면이 있지만 전에 저는 부자를 좋지 않게 보고,

가난한 사람은 거의 무조건 편들고 도우려는 면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를 닮으려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고상한 자기 만족감의 차원이 있었고,

부자들에게는 제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교만 차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비하시고 그 사랑은 똑같습니다.

 

다만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데 비해

부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편이지요.

 

다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입니다.

불의한데도 괜찮다고 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말씀하신 대로

불의한 사람에게는 불의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이 하느님의 자비이고,

불의에서 돌아서도록 불의에 대해서는 벌을 내리시는 것이 자비인데

그때는 자비하신 하느님도 무자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자비하신 하느님의 무자비입니다.

이것이 또한 무자비하신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이 자비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듣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27
    08년 연중 제30주일<br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랑은?)<br />http://www.ofmkorea.org/17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07
    09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베푸소서!)<br />http://www.ofmkorea.org/32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49
    10년 연중 제30주일<br />(햇빛에 젖은 빨래 말리듯)<br />http://www.ofmkorea.org/45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30
    11년 연중 제30주일<br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12
    12년 연중 제30주일<br />(진정한 용기)<br />http://www.ofmkorea.org/427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55
    13년 연중 제30주일<br />(기도,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있는 것.)<br />http://www.ofmkorea.org/572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36
    14년 연중 제30주일<br />(나를 사랑해야 하느님도 이웃도 사랑한다.)<br />http://www.ofmkorea.org/714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17
    15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837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58
    17년 연중 제30주일<br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 아니, 하느님의 무자비한 자비!)<br />http://www.ofmkorea.org/112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31
    18년 연중 제30주일<br />(알량한 행복 때문에 죽 써서 개 주지 말 것.)<br />http://www.ofmkorea.org/16074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50) 믿음 안에서 내 어머니신 분 믿음에 듦으로써 주님의 형제가 될 수 있다면, 그...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7
    Read More
  2. No Image 20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지나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느라 소란스럽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그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할까 궁금합니다. 나도 거기에 참여하고 싶...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3. No Image 20Nov

    연중 33주 월요일-다시 보고, 달리 보고, 달라지는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눈먼 이가 자비를 청하는데 자비의 내용은 다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도 다시 보게 되는 자비에 대해 묵상해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본다는 것은 복...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87
    Read More
  4. No Image 20Nov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루카 18,35-36)...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5
    Read More
  5.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일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의 행동이 서로 다릅니다.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활용하여 돈을 더 벌게 됩니다. 하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숨깁니다. 행동이 달랐던 이유는 주인에 대...
    Date2023.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
    Read More
  6.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일-인생 결산

    오늘 연주 제33주일은 연중시기 마지막 주일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연중 마지막 주일이 그리스도 왕 대축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중 제33주일의 주제도 ‘인생 결산’, ‘인생 최종 결산’이라고 함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도 이렇게 얘...
    Date2023.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33
    Read More
  7. No Image 19Nov

    2023년 11월 19일 연중 3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19일 연중 33주일 고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
    Date2023.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