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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너는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 법규와 증언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이제 사무엘기가 끝나고 열왕기가 시작됩니다.

다윗도 이제 생을 마감하고 솔로몬이 왕위를 잇습니다.

 

다윗은 생을 마치면서 아들 솔론에게 유언을 남기는데

솔직히 저는 이 유언에 대해 한 편으로는 감탄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거부감이 있습니다.

 

왕이 왕에게 하는 유언인데 정치를 어떻게 하라는 훈수는 두지 않고,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라는 얘기를 하는 면에서는 훌륭하지만

하느님 계명을 충실히 지키면 뭘 하든 성공할 거라는 말은 거부감이 듭니다.

 

우선 훌륭한 점을 보겠습니다.

 

전에 언젠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자녀에게 유산을 남겨 준다면 뭘 남겨주는 것이 제일 좋을까요?

돈이나 재산일까요?

건강과 건강 DNA일까요?

아니면 가문의 훌륭한 전통일까요?

 

우리 신앙인에게는 그것이 하느님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래서

죽을 때 내 인생은 행복했노라고 자녀들에게 얘기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런데 그 행복의 비결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느님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기에 우리는

하느님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 하느님을 유산과 유언으로 남겨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혹시 자녀가 신앙생활을 안 하는 것보다

건강이 안 좋은 것을 더 걱정하고 그래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는 않습니까?

 

그런데 그 건강이 영적인 건강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건강을 주시는 것도 하느님이라는 것을 뼛속깊이 모르는 것이고,

알고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자녀들에게 남겨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맥락에서 다윗이 성공 운운한 것은 거부감이 듭니다.

그래 하느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성공을 위해서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얘기한 것이 세속적인 성공일까요?

다윗이 자신이 왕으로서 세속적으로 성공한 것은

바로 자신이 하느님의 계명을 잘 따랐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는 걸까요?

 

그런 거라면 제가 거부감이 드는 것이 마땅한데

제 생각에 그것은 세상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인생의 성공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사업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성공을 했어도

그것이 인생의 성공이 아니라면 성공했다고 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무엇이 인생의 성공입니까?

그것은 앞에서 얘기한대로 행복한 인생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 되려면

그 목표가 행복이어야 하고

그 행복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우선 자신부터 뼛속깊이 깨달아 알고,

그런 다음 그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제일 값진 유산이요,

그것을 말이나 글로 남기는 것이 제일 훌륭한 유언임을

우리는 오늘 다윗의 일생과 유언을 보면서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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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덕재 2018.02.01 07:24:44
    아멘
    하느님께서 주신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갈고닦아 대대손손에게 유산으로 이어지도론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홈페이지 소베 2018.02.01 05:58:54
    목요일이텡~~~♡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2.01 05:03: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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