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3.28 19:29

주님 만찬 성목요일

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베드로 차례가 되자
베드로는 그것을 반대합니다.
발을 씻어 주는 것은 종의 일이기에
스승님이시며 주님이신 분이
발을 씻어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주님이지만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받쳐주는 사랑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종의 모습을 선택하십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래서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시는 것을 거부하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발을 씻어주셨다고 해서
그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다의 경우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셨지만
유다는 그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에
내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본을 보여주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 주시는 것을
받아야 하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매일의 미사를 드리는 것은
바오로 사도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는 것이며
또한 그 죽음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입니다.
많은 부족함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나를 괴롭히고
상대방의 부족함 때문에 그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족함마저도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사랑하기 전에
먼저 나를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에
머물 수 있는 성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Apr

    부활 3주 월요일-의식 성찰

    “너희가 날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표징을 보지 못하고 빵을 보는 사람들에 대해 주님께서 ...
    Date2024.04.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64
    Read More
  2. No Image 14Apr

    부활 제3주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인사를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오히려 무서워하고 두려워합니다. 인간의 머리로 부활을 이해하기 어렵다보니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
    Date2024.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
    Read More
  3. No Image 14Apr

    부활 제3주일-부활의 증인이 되기까지

    Date2024.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345
    Read More
  4. No Image 14Apr

    2024년 4월 14일 부활 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
    Date2024.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4
    Read More
  5. No Image 13Apr

    부활 2주 토요일-완벽한 공동체는 없다.

    “그 무렵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트리게 되었다.”   완벽한 공동체는 없다. 이것이 오늘 묵상의 주제입니다.   무소유와 공동소유의 그 완벽할 것 같은 초대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불평이 터져 나오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
    Date2024.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82
    Read More
  6. No Image 13Apr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7. No Image 12Apr

    부활 2주 금요일-내가 아니어도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Date2024.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