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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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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를 빕니다.

 

나에겐 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 삶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복음의 삶에서 이기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계기가 되어 수도생활을 시작하게 되어서

나의 문제 때문에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문제, 그것은 알고 보니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었고

보물이었습니다. 나의 문제는 그 자체로만

보면 고쳐져야 하는 나의 단점이지만 그러

한 나의 문제를 기회로 삼아 디딤돌로 삼는

다면 크나큰 축복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칠

생각도 없이 개선해나가야 할 의지도 없이

그냥 살아야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나의 문제 단점은 고쳐져야 하지만

그것을 디딤돌로 삼아 밣고 올라선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높고 넓은 세상

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문제

단점이라는 큰 돌을 등에 지거나 안고

있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이제는 그 돌을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1독서에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기로 모의하고 구덩이에 던져 넣어

이스마엘 대상들에게 이집트로 팔아 버립

니다. 형들의 모습은 같은 혈육을 팔아버

리는 범죄이자 패륜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요셉의 불운과 형들의 패륜을 디딤돌로

삼아 온 세상의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구해

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옜 예언자

들과 자신의 죽음을 포도밭 주인의 종과

외아들로 비유를 들어 말씀을 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시편 말씀을 인용하

여 말씀하십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 버린

,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

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디딤돌이셨습니다.

비록 같은 동족으로부터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지만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디딤돌로 삼아 세상에 새로운 생명과 구원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문제와 단점을 지니고 있

습니다. 그 무거운 돌을 품에 안고 힘겹게

살 것인지, 아니면 내려놓고 밣고 올라서서

디딤돌로 삼아 더 넓고 높은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금도 저에게는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어쩌

면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의 큰 돌

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

는 삶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저의

문제와 단점을 바라보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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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Thomas 2018.03.02 20:09:13
    감사합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일을 꿈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를 알아가는 신앙생활이 되어서
    문제의 나의 큰 돌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는 삶이기를 바래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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