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0.09 08:26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는지 물으십니다.
마치 율법 교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그에게 반문하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그는 사랑의 계명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대답을 예수님께서도 인정하십니다.

율법 교사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율법과 관련해서 누가 이웃이냐고 묻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웃은
이스라엘 사람들만을 의미했습니다.
다른 민족 사람들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을 죽이는 것이
살인죄에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마리아인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방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볼 때
사마리아인은 이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결론은
사마리아인만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주었습니다.
즉 모든 사람이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조건 등
이웃이 되는 데 있어서
조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계명은
지키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이 내 이웃이고
그래서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모두를 생각하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에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을
말씀하시지만
그 출발점은 지금 눈 앞에 사랑이 필요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옆에 있는 사람을
멀리 있는 사람보다
더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멀리 외국에 있는 사람이나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은
돈이나 물질을 주어서 표현하게 됩니다.
그에 비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쏟고 정성을 쏟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사람보다는
멀리 있는, 나와 상관 없는 사람을
더 신경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눈 앞에 있는 사람을
먼저 신경쓸 것을 말씀하십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랑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할 때,
그것이 쌓여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 이 순간 조건을 이야기하지 않을 때
우리도 누가 내 이웃이냐는 조건을
달지 않을 것입니다.
순간 순간 사랑의 기회를 살아가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Oct

    연중 29주 수요일-정체성에 대하여

    요즘 Identity란 말을 많이 씁니다. 정체성 또는 신원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자기 정체를 잘 알아야 하고 자기 정체성이 뚜렷하고 확고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프란치스코는 귀도 주교 앞에서 상속권을 아버지에게 돌려주며 이제부터 육신의 아버지를 아...
    Date2023.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97
    Read More
  2. No Image 24Oct

    연중 29주 화요일-불행으로부터의 회개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있는 사람.”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며 어쩌면 오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회개가 묵상이 되었습니다.   불행한 사람이란 불행에 주저앉은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란 불행에서 회개한 사람이라고 묵상...
    Date2023.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2
    Read More
  3. No Image 24Oct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루카 12,35) 절제와 선행 허리에 띠를 맨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사나운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Date2023.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7
    Read More
  4. No Image 23Oct

    연중 29주 월요일-재물이 보물이 되도록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   오늘 주님께서는 세상 곳간에 재물을 많이 쌓은 부자가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부자, 재물의 부자가 뭣인지는 우리가 알겠는데 하느님 ...
    Date2023.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01
    Read More
  5. No Image 23Oct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루카 12,20) 선행...
    Date2023.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0
    Read More
  6. No Image 22Oct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주일-지금 여기서라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주일에 우리의 전례는 당연...
    Date2023.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96
    Read More
  7. No Image 22Oct

    2023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일 고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29주일이자 민족들의 복음화(전교)주일입니다. 복음화'란 말과 '선교' 혹은 '전교'라는 말은 같은 의미의 말은 아니지만 교회는 10월 마지막 ...
    Date2023.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