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9.25 05:57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숨겨진 것은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을 억압하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하시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밝은 빛으로 이끄십니다.
루카복음 앞부분에 있는 즈카르야의 노래에서는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것을
구원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빛은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즈카르야는 노래합니다.
빛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받고
자유를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평화의 길입니다.

자유를 원한다면
평화를 갈망한다면
빛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빛을 비추어주시는 것으로
자유와 평화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 빛으로 우리가 나아가고
그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로막는 것도
우리의 의지입니다.
숨기려는 마음은
우리가 빛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습니다.
전에는 숨기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둡고 왠지 불안해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숨기려는 마음이 쉽게 들통났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사실 누군가를 속이고 아니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드러낼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숨기려는 의도는
내 삶을 이중적으로 만듭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살고 싶은 나와
그렇지 않은 것처럼 살고 있는 내가
동시에 있습니다.
불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삶은 굉장히 힘들고 피곤합니다.
이 삶은 앞에서 말한 자유와 평화의 삶과는
거리가 먼 삶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계속되면
몸의 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숨겨진 것이 드러나는 것이
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숨겨진 것이 드러나는 것이
오히려 축복일 수 있습니다.
숨기면서 병들어 가는 것보다
지금 당장은 아프고 힘들지만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Oct

    연중 29주 목요일-불같이 타오르고, 칼같이 끊는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얼핏 보면 오늘 주님의 말씀은 의외입니다. 분열을 일으키러 오셨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의미가 있...
    Date2023.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224
    Read More
  2. No Image 26Oct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루카 12,49-50) 성경의 불 사랑은 좋은 것입니다. 성도들의 가...
    Date2023.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9
    Read More
  3. No Image 25Oct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루카 12,39-40) 낮과 밤중과 ...
    Date2023.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4
    Read More
  4. No Image 25Oct

    연중 29주 수요일-정체성에 대하여

    요즘 Identity란 말을 많이 씁니다. 정체성 또는 신원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자기 정체를 잘 알아야 하고 자기 정체성이 뚜렷하고 확고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프란치스코는 귀도 주교 앞에서 상속권을 아버지에게 돌려주며 이제부터 육신의 아버지를 아...
    Date2023.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97
    Read More
  5. No Image 24Oct

    연중 29주 화요일-불행으로부터의 회개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있는 사람.”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며 어쩌면 오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회개가 묵상이 되었습니다.   불행한 사람이란 불행에 주저앉은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란 불행에서 회개한 사람이라고 묵상...
    Date2023.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2
    Read More
  6. No Image 24Oct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루카 12,35) 절제와 선행 허리에 띠를 맨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사나운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Date2023.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7
    Read More
  7. No Image 23Oct

    연중 29주 월요일-재물이 보물이 되도록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   오늘 주님께서는 세상 곳간에 재물을 많이 쌓은 부자가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부자, 재물의 부자가 뭣인지는 우리가 알겠는데 하느님 ...
    Date2023.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