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3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님께로 가까이 옵니다.

 하지만 오히려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기에

 하느님께로 다가오려는 노력에

 힘을 그다지 쓰지 않습니다.


 한쪽에서는 사람을 죄인과 의인으로 구분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하느님과 가까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구분합니다.

 죄인과 의인으로 구분할 때에는

 당연히 의인의 모습이 바라직하다고 생각되지만,

 하느님과의 거리의 관점에서는

 하느님과 가까이 있는 모습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서로 모순이 나타나는데,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할수록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나를 죄인 취급하고,

 내가 잘못했다고 판단한다고 느껴지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부정적인 말을 통해

 본인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면,

 그래서 자신의 약함을 볼 수 있다면,

 그 약함을 통해 하느님께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그 부정적인 말을 통해 힘들어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약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께 다가올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사람을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만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관점으로 보자면

 의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도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약함이라는 시각으로 바꿀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할 수 있고

 그렇게 오늘 복음이 이야기 하는

 하늘 나라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l

    연중 15주 월요일-합당치 않은 사람

    주님께 합당치 않은 사람.   오늘은 주제를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이렇게 주님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
    Date2018.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674
    Read More
  2. No Image 15Jul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지팡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을 전하...
    Date2018.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607
    Read More
  3. No Image 15Jul

    연중 제 15 주일-머물든 떠나든

    오늘 복음이 프란치스코와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는 복음이라는 것을 프란치스칸들이라면 누구나 압니다.   저도 오랫동안 프란치스코가 이 복음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복음 말씀대로 복음을 선포하는 순례자와 나그네의 삶을 살기 ...
    Date2018.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89
    Read More
  4. No Image 14Jul

    2018년 7월 15일 연중 15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7월 15일 연중 1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무소유의 가난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무소유의 가난 체험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겸손과 순수하고 단순한 믿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무소유의 가난은  참된 겸손으로 인도합니다.  겸손은 헐...
    Date2018.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667
    Read More
  5. No Image 13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복음나눔 -뱀과 비둘기처럼-

    T.평화를 빕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뱀의슬기와 비둘기의  순박함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뱀의슬기와 비둘기의순박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뱀의슬기는 "침묵"입니다. 뱀은 먹이를 낚아채기위해서 소리없이 ...
    Date2018.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2 Views743
    Read More
  6. No Image 13Jul

    연중 14주 금요일-황소보다 입술을 더 좋아하시는 하느님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오늘 호세아서를 읽다가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는 말씀 때문입니다.   우리말에 입과 관련되어 ...
    Date2018.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08
    Read More
  7. No Image 12Jul

    연중 14주 목요일-다른 것말고 복음과 평화만 가지고

    주님께서 드디어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또 가면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
    Date2018.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