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7.15 11:49

연중 제15주일

조회 수 607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지팡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을 전하면서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빵을 얻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신 이유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느님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하느님을 전하면서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채워주심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능력만으로 하느님을 전하는 것은

 그들의 언변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도와주실 것을 알기에,

 자신들의 부족한 느력을 채워주실 것을 알기에,

 부족한 능력에도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하느님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당장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이란 원래 가진 것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의 능력 안에서 충실히 노력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고,

 그렇게 우리 안에서도 하느님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내 힘에 겨운 일들,

 어려움에 부딛쳤을 때,

 물론 뚫고 나가려 노력도 해 보아야겠지만,

 내 힘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겸손되이 고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되지 않으니까

 도와달라고 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의지했을 때,

 우리는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오늘사랑 2018.07.15 23:32:50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7.15 17:58:08
    부족한 눙력에도 다가가면 느낄 수 있는 하느님의 힘을 체험 하기에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Aug

    연중 19주 화요일-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

    오늘 제자들은 주님께 하늘나라에서 누가 가장 큰지 묻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즉답을 피하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
    Date2018.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81
    Read More
  2. No Image 13Aug

    연중 19주 월요일-사랑을 돈으로 때우지 마라.

    “자녀들은 성전 세를 면제받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세를 내는 것과 관련하여 하느님의 자녀들은 면제 받은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금과 관련하여 생각을 해봅니다. 세금이란 의무의 개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 4...
    Date2018.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2
    Read More
  3. No Image 12Aug

    연중 제19주일

    하늘에서 내려온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입니다. 이것은 빵 자체의 특징을 드러내는데, 즉 이 빵은 살아있는 빵,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빵이 그리스도의 살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가 영원히 살아계신 분, 십자가를 통해서 돌...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15
    Read More
  4. No Image 12Aug

    2018년 8월 12일 연중 19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8월 12일 연중 19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시면서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화와 행복을 현실에서 체...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54
    Read More
  5. No Image 12Aug

    연중 제 19 주일-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오늘 독서에서 엘리야는 죽여 달라고 주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제가 보기에는 진심이 아닙니다. 진심이었다면 일어나 먹으라고 할 때 일어나지도 먹지도 말았어야지요.   그런데 일어나 먹으라고 하니 ...
    Date2018.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69
    Read More
  6. No Image 11Aug

    성녀 클라라 축일-내 머무는 곳은 어디?

    저는 이번 클라라 축일의 주제를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나는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내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렇게 주제를 잡은 이유는 오늘 복음에서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이고, 독서는 질그릇 같은 우리 ...
    Date2018.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202
    Read More
  7.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참으로 아끼는 사람에게는 아낌이 없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사도가 아닌 성인들 중에서 축일로 지내는 성인은 성 스테파노 부제 순교자와 오늘 축일로 지내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뿐입니다.   성 스테파노는 잘 아시다시피 사도가 아닌 부제였지만 첫 순교자로서 사도들과 ...
    Date2018.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65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