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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전체를 놓고 추측을 해볼 때 어떤 여인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여러 행적을 보고

너무나 멋져 보여 자기도 이런 아들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도 컸고 그래서 그런 바람을 억제할 수 없었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중에

그런 바람을 토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런 바람이랄까 생각이 너무 인간적이고

참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여인 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라고 하십니다.

 

저희 형제들 서약식이나 서품식이 있을 때마다 제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서약 형제들과 서품 형제들이 부모를 모시고 나와 인사를 시킬 때

예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그 부모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뿐 아니라

나도 저런 자식이 있으면 하는 부러운 듯한 시선을 느끼게 되는데

정작 그 부모들은 아들이 수도자요 신부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자랑보다 더 큰 것이 부모들에게는 걱정이지요.

 

성모 마리아께도 예수 그리스도는 마찬가지, 아니 훨씬 더 그러셨을 겁니다.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인 것은 자랑스럽지만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로써 겪어야 할 수난과 죽음을 생각하면

시므온의 예언대로 가슴이 칼에 찔리는 아픔이셨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질문을 합니다.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똑같은 질문이지만 저는 이렇게도 질문을 합니다.

죽고 난 뒤 다시 살아나게 되어 다시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면

지금의 아들의 엄마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내 아들이 아닌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고 낳는 어머니.

내 아들은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어머니.

 

이렇게 내 아들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거라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이런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나의 행복으로 삼으시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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