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13 추천 수 5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전체를 놓고 추측을 해볼 때 어떤 여인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여러 행적을 보고

너무나 멋져 보여 자기도 이런 아들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도 컸고 그래서 그런 바람을 억제할 수 없었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중에

그런 바람을 토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런 바람이랄까 생각이 너무 인간적이고

참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여인 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라고 하십니다.

 

저희 형제들 서약식이나 서품식이 있을 때마다 제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서약 형제들과 서품 형제들이 부모를 모시고 나와 인사를 시킬 때

예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그 부모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뿐 아니라

나도 저런 자식이 있으면 하는 부러운 듯한 시선을 느끼게 되는데

정작 그 부모들은 아들이 수도자요 신부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자랑보다 더 큰 것이 부모들에게는 걱정이지요.

 

성모 마리아께도 예수 그리스도는 마찬가지, 아니 훨씬 더 그러셨을 겁니다.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인 것은 자랑스럽지만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로써 겪어야 할 수난과 죽음을 생각하면

시므온의 예언대로 가슴이 칼에 찔리는 아픔이셨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질문을 합니다.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똑같은 질문이지만 저는 이렇게도 질문을 합니다.

죽고 난 뒤 다시 살아나게 되어 다시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면

지금의 아들의 엄마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내 아들이 아닌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고 낳는 어머니.

내 아들은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어머니.

 

이렇게 내 아들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거라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이런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나의 행복으로 삼으시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Nov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우리의 성전 정화-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 세속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갖가지 물건들을 내놓고 팔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내놓은 물건들이라고 하는 것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필요한 봉헌 제물이...
    Date2018.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553
    Read More
  2. No Image 08Nov

    연중 31주 목요일-주님과 다른 모든 것은 없다.

    “형제 여러분, 나는......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아마도 복음을 읽으면서 주님의 말씀에 대해 헷갈리는 것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목숨을 잃...
    Date2018.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37
    Read More
  3. No Image 07Nov

    연중 31주 수요일-나는 투덜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나는 투덜이? ...
    Date2018.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36
    Read More
  4. No Image 06Nov

    연중 31주 화요일-하심下心

    자신을 낮추는 것은 비천해지고 비루해지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로 오르기 위해서라는 것이 오늘 저의 필리비서 묵상의 결론입니다.   실천은 잘 못하지만 저의 지론이기도 하고 믿음이기도 한 것 중의 하나가 하느님의 산으로 오르려면 인간의 산은 내려...
    Date2018.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45
    Read More
  5. No Image 05Nov

    연중 31주 월요일-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지지난 주 혼인주례를 했습니다. 저는 자신들이 작성한 청첩장의 초대 글을 가지고 주로 강론을 하는데 이번에는 성 프란치스코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기도 한 부분이었고,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
    Date2018.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3
    Read More
  6. No Image 04Nov

    연중 제 31 주일-멀리 있지 않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나?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일 중요한 계명, 곧 사랑이 제일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사랑도 어떤 사랑이 참 사랑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율법학자에게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칭...
    Date2018.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32
    Read More
  7. No Image 04Nov

    2018년 11월 4일 연중 3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1월 4일 연중 31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웃사랑과 하느님사랑에 대한 사랑의  이중 계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부터 이미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계명은 “네 이웃을 네...
    Date2018.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8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