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8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자비하신 분이시며,

그러므로 우리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이웃에게 무자비하면 하느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무자비한데도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우리에게 자비하시겠습니까?

 

오늘 탈출기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너희가 그들을 억눌러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들어줄 것이다.

나는 자비하다.”

 

그러므로 힘없는 이들에게 무자비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무자비하십니다.

힘없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무시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니고,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느님의 사랑은 편애가 아닙니다.

부자만 사랑하시고 가난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으시지 않고,

부자라고 더 사랑하시거나 가난하다고 덜 사랑치 않으시며,

반대로 가난한 사람만 사랑하시고 가난하다고 더 사랑치 않으십니다.

 

지금도 그런 면이 있지만 전에 저는 부자를 좋지 않게 보고,

가난한 사람은 거의 무조건 편들고 도우려는 면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를 닮으려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고상한 자기 만족감의 차원이 있었고,

부자들에게는 제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교만 차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비하시고 그 사랑은 똑같습니다.

 

다만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청하는 데 비해

부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편이지요.

 

다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은 정의의 사랑입니다.

불의한데도 괜찮다고 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말씀하신 대로

불의한 사람에게는 불의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이 하느님의 자비이고,

불의에서 돌아서도록 불의에 대해서는 벌을 내리시는 것이 자비인데

그때는 자비하신 하느님도 무자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자비하신 하느님의 무자비입니다.

이것이 또한 무자비하신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이 자비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듣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27
    08년 연중 제30주일<br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랑은?)<br />http://www.ofmkorea.org/17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5:07
    09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베푸소서!)<br />http://www.ofmkorea.org/32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49
    10년 연중 제30주일<br />(햇빛에 젖은 빨래 말리듯)<br />http://www.ofmkorea.org/450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30
    11년 연중 제30주일<br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4:12
    12년 연중 제30주일<br />(진정한 용기)<br />http://www.ofmkorea.org/427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55
    13년 연중 제30주일<br />(기도,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있는 것.)<br />http://www.ofmkorea.org/572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36
    14년 연중 제30주일<br />(나를 사랑해야 하느님도 이웃도 사랑한다.)<br />http://www.ofmkorea.org/714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3:17
    15년 연중 제30주일<br />(자비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br />http://www.ofmkorea.org/837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58
    17년 연중 제30주일<br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 아니, 하느님의 무자비한 자비!)<br />http://www.ofmkorea.org/112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29 04:32:31
    18년 연중 제30주일<br />(알량한 행복 때문에 죽 써서 개 주지 말 것.)<br />http://www.ofmkorea.org/16074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Nov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요한 2,16) 우리의 영혼은 그리스도의 성전이...
    Date2023.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2. No Image 08Nov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아무런 방해나 고통이 없는 상황에서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길은...
    Date2023.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3
    Read More
  3. No Image 08Nov

    2023년 11월 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
    Date2023.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4. No Image 08Nov

    연중 31주 수요일-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두렵지 않도록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도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이 말씀은 주님께서 길을 가시다 당신을 따르는 군중을 돌아...
    Date2023.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76
    Read More
  5. No Image 07Nov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어제 복음과 연결해서 읽으면 오늘 복음에서 놀라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잔치를 베풀 때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을 초대하는 ...
    Date2023.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6. No Image 07Nov

    연중 31주 화요일-은총과 은사

    “우리는 저마다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은총과 은사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은총과 은사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부끄럽게도 옛날에 은총론이란 것을 배웠는데도 이 은총과 은사의 차...
    Date2023.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629
    Read More
  7. No Image 07Nov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
    Date2023.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