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3.21 16:17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조회 수 33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자는 저승의 고통이 너무 심한 나머지
자기 형제들은 그 고통을 당하지 않게
막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라자로를 자기 아버지 집으로
보내달라고 아브라함에게 간청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간청을 거절합니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아브라함은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말에 부자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저승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그들이 들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
부자가 기 형제들에게 이야기하려는 것,
모세와 예언자들이 말하는 것,
그리고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똑같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 경우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루카복음 마지막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말씀하십니다.
구약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에서
회개와 함께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즉 부자가 자기 형제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은
회개입니다.

그렇다면 회개란 무엇일까요?
일차적인 의미는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되었기에,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즉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원래 가던 방향이 아니기에,
원래 가던 방향으로
다시 옮겨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래 가던 방향은
어디인가요?
창조의 순간에 우리는 하느님을 향하여,
하느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우리는
하느님과 멀어지고,
하느님과 등을 지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 삶에 있어서
하느님께서 드러나셔야 하는데,
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고,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기 보다는,
내 손에 움켜 쥐고 싶은 것이
우리이 모습입니다.
그러한 삶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것처럼
즐겁고 호화롭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없는 삶은
결국 허무로, 무의미함으로 바뀌어갈 뿐입니다.
그래서 그 즐거움은
더 이상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진정한 나 자신을 아는 것,
하느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회개이며,
그것을 통해
다시 하느님께로
우리의 눈길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4Apr

    사순 제4주간 금요일

    2019.04.05. 사순 제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966
    Date2019.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7 file
    Read More
  2. No Image 04Apr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예수님께 있어서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은 하느님께서 예수님에게 맡기신 일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일들이라고 표현된 단어는 그리스어로 에르가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인데, 이 단어로 70인역은 하느님의 창조 행위와 구원 행위를 묘사합니다....
    Date2019.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37
    Read More
  3. No Image 04Apr

    사순 4주 목요일-믿음의 눈은 믿으려는 사람의 눈에서

    요한복음은 예수님에 대해서 보는 것이 공관복음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과 달리 마태오, 마르코, 루카의 복음을 보는 것이 같은 공관복음이라고 하고 요한복음은 따로 분류하지요.   그리고 공관복음 중에서도 마르코복음이 요한복음과 특히...
    Date2019.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74
    Read More
  4. 03Apr

    사순 제4주간 목요일

    2019.04.04. 사순 제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944
    Date2019.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78 file
    Read More
  5. No Image 03Apr

    사순 4주 수요일-아무리 건강 밥상을 차려도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어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신 것 때문에 유다인들의 분노를 사는데 분노하는 유다인들을 누그러트리려 하시기는커녕 불 난 집에 기름 붙듯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시기에 당신도 일한다 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
    Date2019.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235
    Read More
  6. 02Apr

    사순 제4주간 수요일

    2019.04.03. 사순 제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932
    Date2019.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29 file
    Read More
  7. No Image 02Apr

    사순 4주 화요일-하느님 건강법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것은 성전입니다. 독서에서는 성전에 생명의 물이 흘러나옵니다. 복음에...
    Date2019.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