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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을 만나서 신앙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토로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바로 남편의 반대입니다.
남편이 아예 신앙이 없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지만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데도
아내가 본당 신부와 친하고
본당 일 많이 하는 것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부도 남자이니 질투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신부하고 전혀 친하지 않아도
아내가 하느님을 너무 사랑하면
그것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도 질투하는 것이지요.
이토록 남자는 사랑을 한다기보다
소유하는 속성이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성 요셉은
자기 여자도 간수 못하는 남자인 셈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신앙적으로 이해하면
요셉은 남자이기에 앞서 신앙인이었고
마리아의 남편이기에 앞서
하느님 구원의 협력자였던 것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남자이기를 원하고,
마찬가지로 여자이기를 원합니다.
그 결과 하느님의 사랑을 살아가기보다는
남자의 사랑을 바라보며 사는 여자가 되고
하느님을 소유하기보다
여자를 소유하는 남자가 되고 맙니다.

요셉도 남자였고
그래서 자기의 여자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이 드러났을 때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임신이 하느님에 의한 임신임이 드러났을 때
요셉은 즉시 남자이기를 포기하고
구원의 협력자이기를 선택하였습니다.
마리아의 동정성은 하느님의 은혜이고
마리아의 선택이었지만
요셉의 입장에서 보면
요셉이 마리아의 동정성을 허락한 것이고 지켜준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 아내 마리아를
하느님께 동정녀로 봉헌한 사람이고
그 바람에 자기도 동정을 산 사람입니다.
동정 부부 요한과 루갈다의 원조가 바로
동정남 요셉과 동정녀 마리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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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지호 2008.03.18 17:24:11
    음~~~~ 역시!
    하~~~~
    그렇죠.
  • ?
    홈페이지 수선화 2008.03.18 17:24:11
    우리도 모두 하느님의 은총으로 구원의 협력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해야만 할 때 포기할 줄 알고 선택해야만 할 것을 선택할 줄 아는....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3.18 17:24:11
    하느님의 사랑은
    피어나는 봄같이
    아름답습니다.!!!
    당쇠신부님의 글 감격했습니다.!!!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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