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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6.07 15:22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조회 수 35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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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 7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드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는 표현은
요한복음 안에서 앞부분에만 한 번 나타납니다.
자기 스승 요한의 말에 따라
예수님 곁에서 하룻밤을 묵은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알아보십니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십니다.
성경 안에서 이름은
보통 그 사람의 존재를 뜻합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이름을 받았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이 됨을 의미합니다.
그것에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겠지만,
요한 1장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와 비슷한 것이
마태오복음에도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시몬에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라는 이름과 함께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교회의 수위권,
교회를 이끌어 갈 임무로 해석하는데,
이 모습은 오늘의 복음과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태오복음의 이 부분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시몬 바르요나,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새로운 임무를 맡기려 하십니다.
그러나 그 임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마태오복음에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것이 나타났고,
요한 1장에서는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동생 안드레아의 말을 믿고
동생을 따라간 것이 나타났습니다.
즉 두 장면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 있었다면,
요한 21장에서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묻고 계십니다.

세 번의 질문,
우리는 그것이 세 번에 걸친 베드로의 부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 번의 기워갚음이 아닙니다.
즉 베드로의 부인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꾸짖으시기 위해서
똑같이 세 번 질문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베드로 스스로 대답을 하면서
자기 안에 있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주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매번 기도하지만,
삶의 순간 순간 그것을 잊고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주님과의 사랑 관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님께 사랑을 받고,
나도 주님을 사랑할 수 있을 때,
그 사랑으로 다시금 우리는
주님의 뜻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해야할 일을
생각하기에 앞서,
나는 하느님과 어떤 관계에 잇는지
그것을 먼저 점검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 사랑 관계에 있을 때,
우리도 베드로처럼 하느님의 일을,
세상을 향한 사랑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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