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1.28 05:52

연중 제 34주간 화요일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십니다.
실제로 성전은 나중에 파괴되지만
예수님의 예고는 성전 건물의 파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그것은 세상의 마지막을 가리킵니다.
즉 종말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종말을 이야기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메시아라고 말하면서
종말의 때가 가까이 왔다고
그들은 외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않았지만
그것을 믿고 그들과 함께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니 이것은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종말을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마지막을 잘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종말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인간의 두려움을 건드립니다.
그 두려움 때문에 자유로운 판단을 할 수 없으며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한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노예처럼 어느 사람들의 생각에
지배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을 바라보지 않고
그 두려움을 우리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할 때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두려움을 자극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끌려 다니게 됩니다.

세상의 마지막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은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하느님과 함께 이루어 온 것들입니다.
그런 것처럼 앞으로 있을 종말도
하느님과 함께할 때
우리는 별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종말을 말씀하시면서 우리를 준비시키시는 것은
오늘 하루도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를 초대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함께함은
우리가 두려움을 마주하면서
그 두려움을 딛고 나아갈 힘도 줍니다.

오늘 우리의 삶 안에서
나는 하느님과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Dec

    대림 제3주일

    오늘 복음은 요한을 이야기합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요한이 세례를 주었다는 것을 말하지만 요한을 결코 세례자 요한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한의 역할은 증인이라고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가서 세례를 이야기하기도 하지...
    Date2023.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7
    Read More
  2. No Image 17Dec

    대림 제3주일-욕심이 아니라 사랑으로 만나는 기쁨

    오늘 바오로 사도는 어떻게 보면 실천 불가능한 권고를 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떻게 언제나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Date2023.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139
    Read More
  3. No Image 17Dec

    2023년 12월 17일 대림 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4. No Image 16Dec

    대림 제2주간 토요일

    구약 성경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 다시 올 엘리야가 세례자 요한이었음을 예수님께서는 암시하십니다. 사람들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을 기다렸지만 정작 다시 온 엘리야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습니다. 요한이 다시 올 엘리야...
    Date2023.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9
    Read More
  5. No Image 16Dec

    대림 2주 토요일-나의 예언자는?

    대림 2주 토요일-2012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세례자 요한은 다시 온 엘리아입니다. 엘리야 시대 사람들은 엘리야 예언자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시대 사람들은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이라고 ...
    Date2023.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41
    Read More
  6. No Image 16Dec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7. No Image 15Dec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여기에 나오는 '우리'는 상대방이 자신들의 뜻에 공감해 주기를 원합니다. 공감이라는 말은 매우 좋은 표현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공감을 넘어가서 자신들...
    Date2023.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