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 - Up Down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7월 7일 연중 제 1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참된 일꾼은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 예수그리스의 십자가 외에는 어떤 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십자가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기꺼이 진다고 호언장담할 것이 아니라 조신하고 겸허해야 합니다. 그럴 때 신앙인은 주님 앞에 물러나 앉아 그분만이 주체가 되고 구원의 능력인 십자가 자신안에 효과있게 나타남을 보게 됩니다. 자원하여 지는 십자가는 하느님께서 지워주시는 십자가 보다 훨씬 쉽습니다.

우리는 기쁘게 받아들인 고통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납니다. 

그분은 고통속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고통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며 이 길을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십자가의 신비로 이끄십니다. 우리의 고통은 그분의 십자가의 권능을 통해 변화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일치되어 있을 때에는 고통이 매우 적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기심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분노와 원망, 자기연민, 신랄함, 절망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일상생활의 여러 여건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의 느낌들 안에서 고통을 참아내야 할 여러 경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리 사소한 경우일지라도 우리의 감정들을 자극하는 모든 것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하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때로 슬프고 부담스럽고 고달프고 씁쓸한 일이 생길 때, 특히 어떤 선한 것이 역겹게 보일 때면 지체말고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십자가가 없을 때 우리는 메말라집니다. 십자가를 끈기있게 지면 우리는 감미로움과 행복과 상쾌함을 맛봅니다.

비안네 성인의 말처럼 십자가는 책중에서 제일 지혜로운 책입니다.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책을 다 보았다 하더라도 무식한 사람입니다. 십자가의 학교에 다닐수록 여기에 머물고 싶은 것을 다 알게 됩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이 당신 친구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십자가는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입니다. 십자가는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십자가를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십자가로 여기지 않습니다. 십가가는 그를 우리 주님과 일치시켜 줍니다. 십자가는 지고 가는 사람을 깨끗이 하고, 이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게 합니다. 

 십자가의 신비는 하느님의 사랑이 핵심입니다. 사랑이 없는 희생, 고통, 포기는 사랑이 없는 십자가로서 그것은 한갖 나무라는 물질에 불과합니다. 

다음의 준주성범에 나오는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된 일꾼으로 거듭나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예수를 사랑하는 이들 중에 천국을 탐하여 사랑하는 이는 많으나, 그의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이들은 적다. 위안을 구하고자 하는 이는 많으나 곤란을 받고자 하는 이는 적다. 잔치의 벗은 많으나, 재 지키는 벗은 적다. 누구나 다 예수와 더불어 즐기려 하지만 그를 위하여 고통을 참겠다는 이는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되 떡을 뗄 때까지만 따르고 수난의 잔을 마시는 데 까지 가는 이는 적다.”

고 도미니코 ofm
Select service
Please, sign in.
Comment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5Jul

    사도 성 야고보 축일

    2019.07.25. 사도 성 야고보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7043
    Date2019.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3 file
    Read More
  2. No Image 24Jul

    연주 16주 수요일-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저와 포르치운쿨라 행진단은 올해도 행진키로 하였고 오늘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 오늘 독서도 탈출기로 길을 가다가 불평을 하는 장면입니다. 길을 떠나면 모든 것이 불...
    Date2019.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99
    Read More
  3. 23Jul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2019.07.24.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026
    Date2019.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4 file
    Read More
  4. 23Jul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2018.07.23.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014
    Date2019.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08 file
    Read More
  5. No Image 23Jul

    연중 16주 화요일-사랑의 의지여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인데 주님께서 저도 가리키시며 ‘너도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하실까요?   ...
    Date2019.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78
    Read More
  6. No Image 22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으로 갑니다. 이틀 전 막달레나는 예수님께서 걸으신 그 십자가의 길에 함께 했습니다. 요한으 제외한 다른 제자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 길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몇몇 여인들은 그 ...
    Date2019.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66
    Read More
  7. 22Jul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2019.07.22.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6990
    Date2019.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09 file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 Prev 1 ...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Cancel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