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6.11 09:40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조회 수 396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들을 뽑으신 후
복음 선포를 위해 파견하십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전할 내용은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이 세상에 가까이 왔다는 것은,
다시 이야기해서,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계심을 사람들은
병자의 치유를 통해서,
죽은 이들의 소생을 통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도
더 놀라운 일들이 있습니다.
돈 한 푼 없이,
여벌 옷이나 신발이나 지팡이 없이
사람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식주가 사람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야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언제 어디에서 강도나 야생 짐승을
만날지 모르는 사람에게
지팡이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어지는 말씀에 있습니다.
'너희는 거저 받았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셨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리 걱정해서 그러한 것들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생명을 주셨기에,
누군가 내 생명을 빼앗아가더라도,
당신께서 원하시면
그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떨 필요가 없고,
그래서 지팡이 없이도 세상을 다닐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느님은
우리가 가난할 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모습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사람들에게 말로 선포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즉 가난은 하느님 선포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800년 전 프란치스코는
회개 생황을 시작하면서
가난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가난은 불편하고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가난 안에서
채워주시는 하느님을 만나고
그렇게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l

    연중 14주 목요일-정주영성과 탁발영성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묘하게도 오늘은 성 베네딕도 축일인데 복음은 제자들을 파견하는 얘기, 곧 프란치스코가 이 복음을 통해 프란치스칸 생활양식을 택한 얘기입니다. 우리 교회를 대표하는 두 가지 영성이요, 우리 교회...
    Date2019.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214
    Read More
  2. 10Jul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

    2019.07.11.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6807
    Date2019.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2 file
    Read More
  3. No Image 10Jul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뽑아 파견하십니다. 파견의 내용 가운데 마태오복음의 특징은 그 파견지가 이스라엘로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민족들에게도, 사마리아인들에게도 가서는 안 되며,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가야합니다. 예수님께서 사...
    Date2019.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57
    Read More
  4. 10Jul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2019.07.10.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791
    Date2019.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1 file
    Read More
  5. No Image 10Jul

    연중 14주 수요일-일꾼이 아니고 사랑꾼이야!

    오늘 복음은 열두 제자가 여러 제자 중에서 뽑혀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복음 선포의 소명을 받고 파견되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오늘 복음의 주제를 부르심과 파견 또는 부르심과 소명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예언자의 소명처럼 하나...
    Date2019.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26
    Read More
  6. No Image 09Jul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말못하는 사람을 치유해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러한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그 안에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질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Date2019.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323
    Read More
  7. 09Jul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2019.07.09.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773
    Date2019.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