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85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의 비유에서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런데 칭찬받는 이유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집사가 불의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집사가 영리하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건지.

 

우선 집사가 불의하다는 것은 주인의 재산을 제멋대로 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영리했다는 것은 자기에게 유익이 되게 처신했다는 것입니다.

 

집사의 직분과 책임은 주인의 재산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집사에 대한 다른 비유에서 주님 말씀하셨듯이,

정해진 양식을 제때 다른 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주인의 종들이 건강하게 주인을 위해 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압니다.

이 비유에서 주인이란 하느님이시고,

정해진 양식이란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책임과 함께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의로운 집사는 책임과 자유를 주인의 뜻에 맞게 쓰지만

불의한 집사는 책임과 자유를 자기 뜻대로 씁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은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이기에

의로운 집사는 주님 사랑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책임과 자유를 선용하는 데 비해

불의한 집사는 주님 사랑도 악용하고 책임과 자유도 자기 욕망을 채우는 데 씁니다

 

아무튼, 오늘 비유의 집사는 처음에는 불의했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그러면 자기가 벌 받을 거라는 것을 눈치챘고,

그래서 이제라도 주님 뜻에 맞게 주님 사랑을 나누기로 했고,

그래서 주님도 그런 집사를 칭찬하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이 비유를 들려주시는 것은 우리도 그러라는 말씀이겠지요.

 

우리도 지금까지 불의한 집사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의 집사라는 신분과 책임을 망각하였고,

그래서 주님께서 주신 사랑과 자유를 내 욕망을 위해 썼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꽤 먹은 이제부터라도 내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랑,

그래서 내가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데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것을 가지고 선심 쓴다고 하는데

우리는 주님 것을 가지고 선심 팍팍 쓰면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도 주님 사랑을 가지고 선심 팍팍 씁시다!

사랑 나눔에 인색했던 우리 이제 주님 사랑으로 선심 팍팍 쓰는 회개를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7:58
    08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십자가 없이 예수 그리스도도 없다)<br />http://www.ofmkorea.org/18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7:29
    09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우리는 모두 하느님 집 집사들!)<br />http://www.ofmkorea.org/32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7:02
    10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선심장이들)<br />http://www.ofmkorea.org/45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6:30
    11년 연중 31주간 금요일<br />(착한 이기주의)<br />http://www.ofmkorea.org/53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6:00
    13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하느님의 것을 이웃을 위해 마구 써라!)<br />http://www.ofmkorea.org/575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5:37
    14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혹시 나는 은총의 낭비자가 아닐까?)<br />http://www.ofmkorea.org/718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5:09
    15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두 가지 믿음)<br />http://www.ofmkorea.org/840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4:36
    16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란 하느님 것으로 선심 쓰는 것)<br />http://www.ofmkorea.org/950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3:40
    17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믿음을 사랑으로 받을 때)<br />http://www.ofmkorea.org/1134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10 05:22:42
    19년 연중 제31주간 금요일<br />(봉사할 수 있는 행복)<br />http://www.ofmkorea.org/28446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Nov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십니다. 예루살렘이 하느님께서 찾아오신 때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특히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메시아가 올 것을 기대하며 그 때를 준비하려고 했습니...
    Date2023.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6
    Read More
  2. No Image 23Nov

    연중 33주 목요일-선택적 무지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십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이 얼마 가지 않아 파괴될 텐데 그것을 모르고 천하태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의 모름을 꼬집으십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하느님...
    Date2023.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99
    Read More
  3. No Image 23Nov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
    Date2023.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4. No Image 22Nov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주며 벌이를 하라고 이릅니다. 며칠 전 마태오복음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루카복음이 마태오복음과 다른 점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4
    Read More
  5. No Image 22Nov

    연중 33주 수요일-관상적 기도가 등대가 되어

    마카베오서는 어제 이스라엘의 위대한 어른 엘아자르의 얘기를 전한 다음, 오늘 위대한 엄마의 얘기를 전하는데 일곱 아들을 한 번에 다 잃으면서도 이스라엘의 신앙과 자존심을 지키라고 가르치고 독려하는 어머니 얘기입니다.   이런 어머니 얘기가 우리에게...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17
    Read More
  6. No Image 22Nov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 19,26) 하느님 말씀의 이자 하느님 말씀의 이자는 하느님 ...
    Date2023.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7. No Image 21Nov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래서 어떤 이가 그 사실을 예수님께 알립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놀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머니와 형제들을 만나러 나가실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들에게 ...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