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4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복음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술렁거립니다.
예언자다, 메시아다 술렁거리는 군중이 있는가 하면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말하는
성전 경비병들이 있고,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
그 사람을 심판하자고 신중론을 펴는
니코데모 같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만 있었으면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지 않았을 텐데
권력자들은 아주 단호하게 예언자도 아니고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사람,
독성죄를 지은 사람으로 단정하였습니다.
이런 권력자들에게 예수님은 돌아가신 것이고
이런 권력자에게 예수님은 당신을 방어하거나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오늘 예레미야서는 어린양에 비유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은 어린양,
그것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과 같습니다.

지금도 저희 수련소에서는 동물을 키우지만
제가 수련 받을 때에는 산양까지 키웠습니다.
양이 대체로 순하지만 어린양은 더더욱 순합니다.
얼마나 순한지는 죽일 때 보면 알 수 있는데
닭도 저항을 하고 순한 토끼도 발버둥을 치는데
어린양은 정말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그저 울기만 합니다.

어린양은 자기 힘이 다 빠진 것처럼
자기 힘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무력한 존재, 인간적으로 볼 때
우리는 그것을 부정적으로 얘기하지만
영적으로 볼 때 무력한 상태는
자기 힘을 완전히 다 뺀 상태이고
하느님을 힘입는 상태입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어린양은 자기 힘으로 무엇을 하려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무엇도 자기 뜻대로 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처분에 맡기는 것이고 의탁하는 것입니다.
잡아먹든 삶아먹든 알아서 하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믿기 때문입니다.

어린양은 너무도 순진하여 아무 것도 모릅니다.
영악하지 못해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고
없애려고 음모를 꾸며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는 주님께서 알려 주셔야 알아차리게 됩니다.
주님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살려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9Jul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2019.07.19.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948
    Date2019.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9 file
    Read More
  2. No Image 18Jul

    연중 15주 목요일-최고수에게 배우는 고수들

    우리는 인생길을 가는, 길 떠나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길에는 우리가 져야 할 짐들이 있고, 누구나 예외 없이 나름의 자기 짐을 져야 합니다. 그러기에 나름대로 다 힘겹고, 고통스럽습니다.   제가 사는 가리봉동 남구로 역 근처를 나가 ...
    Date2019.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300
    Read More
  3. 17Jul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2019.07.18.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928
    Date2019.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03 file
    Read More
  4. No Image 17Jul

    연중 15주 수요일-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아버지,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어리석은 사람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는 흔히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
    Date2019.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67
    Read More
  5. 16Jul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2019.07.17.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907
    Date2019.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8 file
    Read More
  6. 16Jul

    연중 졔15주간 화요일

    2019.07.16.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887
    Date2019.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7 file
    Read More
  7. No Image 16Jul

    연중 15주 화요일-내가 약하다고 느낄 때

    지난 달 말 저희는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공동 피정을 하였고, 자연스럽게 지난 6개월을 돌아보는 시간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 저는 저에 대해 이런 성찰과 나눔을 하였습니다.   저는 갈수록 약해지고 그래서 허점도 점점 더 노출되지만 하느...
    Date2019.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