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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동방에 백성을 너무나 사랑하고
바른 정치를 펴는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문을 듣고
이 나라에서 살려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무작정 몰려드는 이 사람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금은 신하중의 하나를 임명하여
자기 나라의 법도를 가르치고
이 법도를 잘 익힌 사람만 받아들이게 하였습니다.
이 나라의 법도는 간단하였습니다.
임금에게 충성하고
서로 이웃을 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자기들이 살아온 습관과 행동에 젖어있든 사람들은
이 법도를 잘 익히지 못하였습니다.

때가 되어 임금은 자기 아들을 보내어
이 사람들이 법도를 잘 익혔는지 판단하라고 보냈습니다.
아들이 와서 보니
이 간단한 법도 하나 익히지 못한 사람들이 하도 딱하여
자기가 지금까지 보아온 대로 모범을 보여주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것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신하는 법도를 익히지 못한 사람들을 고소하였고
아들은 마음이 아팠지만
그들을 임금님의 나라에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하느님의 법을 백성들에게 전한 모세는
그 법을 어긴 백성을 위해 자비를 보이실 것을 호소합니다.
그 호소를 받아들여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하느님께 자비를 호소한 모세였지만
자기가 가르친 사람들이
끝까지 하느님의 법을 익히지 않고 지키지 않으면
결국 자신이 그들을 고소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노자는 天地無仁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늘과 땅에는 仁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신앙의 말로 바꾸어 얘기하면
하느님께서는 仁慈하지 않으시다는 말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자비하시다고 믿는 우리에게
이 말은 충격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이 하느님의 법도와 이치를 따라야지
하느님의 법도와 이치가 우리 입맛대로 바뀔 수 없는 것임을 말입니다.
그리고 꿈을 깨야 합니다.
하느님 우리가 어떻게 해도
무조건 인자하지는 않으시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범법과 범죄를 기다려주시기는 하지만
무조건 인자하지는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법과 이치를 따를 때까지 무자비하십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당신의 법도를 똑 같이 적용하시는 것이고,
하느님의 사랑은
당신 사랑의 법을 결코 바꾸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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