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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오나르도 2019.10.26 05:17

연중 29주 토요일-또 회개?

조회 수 1044 추천 수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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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오늘 복음을 읽는 순간 제 입에서 '또 회개?'라는 속말이

저절로 그리고 즉시 튀어나왔습니다.

또 회개에 대한 얘기냐? 그 얘기는 이제 지겹다. 이런 뜻인 거지요.

 

그리고 이내 주님 말씀에 어떻게 감히 그런 생각을 하느냐 저를 나무라면서

동시에 얼마나 회개를 하지 않았으면 또는 회개를 얼마나 엉터리도 했기에

주님께서 회개를 말씀하시고 또 하시겠냐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가 회개를  했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실  없으시기에

회개를 완성하기까지 우리는 계속 그리고 매일 회개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재속 프란치스코 회칙은 회개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지요

"인간의 나약성 때문에 이 회개는 날마다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신자들에게 편지 그러니까 재속 프란치스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얘기하지요.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모든 사람들맺는(루카 3,8) 모든 사람,

, 그런 일을 실천하고 그런 일에 항구하는 남녀들은

얼마나 복되고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인지!

 

그러니까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을 때까지 우리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베려 하는 주인에게

재배인은 한 해만 더 시간을 달라고 하는데 이 비유에서

밭의 주인은 하느님 아버지이시고 재배인은 예수님 당신 자신이시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열매는 무엇이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는 무엇이겠습니까?

 

교회는 전통적으로 단식, 기도, 자선  가지를 회개의 수단이요 

열매라고 가르치고 있고 그래서 회개의 시기인 사순절을 시작하며 

단식과 기도와 자선에 대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복음을 읽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과 같은 복음인 루카 복음 3장에서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고 그렇지 않으면 도끼로 나무가 찍혀나갈 거라고 세례자 요한이

외치자 군중들은 너도나도 어떻게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지 묻지요

 

이때 요한은 이웃 사랑을 얘기하는데  이웃 사랑이

 편으로는 자선을 하는 것이요 다른  편으로는

이웃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 로마서에 따르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우리 안에 육의 영을 지니고 있으면 하는 짓다마

하느님을 거스르는 짓을 하고 결과적으로 너도나도 죽게 하지만

성령을 모시면 하는 짓마다 하느님 마음에 들고 결과적으로

너도나도 생명과 평화를 얻게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님의 은 겸손과 인내, 그리고 순수하고 단순하며 참된, 영의 평화를

얻도록 힘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항상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신성한

두려움과 신성한 지혜와 신성한 사랑을 얻기를 갈망합니다.

 

그런가 하면 바오로 사도는 다른 곳, 갈라디아 9장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렇게들 얘기하지만 저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로 요약하고 싶니다.

주님께서 첫째가는 계명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하느님이건 이웃이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그러니 우리도 지금 나는 어떤지,

내 안에 사랑이 있는지 돌아보는 오늘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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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26 06:28: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26 06:27:55
    18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두려움으로 시작하여 사랑으로 완성되는 회개)
    http://www.ofmkorea.org/160564

    16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회개의 합당한 열매란?)
    http://www.ofmkorea.org/94772

    15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누가 우리를 구해줄까?)
    http://www.ofmkorea.org/83694

    14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참아주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71472

    13년 연중 제29간 토요일
    (회개, 한꺼번에가 아니라 그때그때)
    http://www.ofmkorea.org/57246

    12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벌도 사랑이다.)
    http://www.ofmkorea.org/42718

    11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실패와 좌절이라는 영약)
    http://www.ofmkorea.org/5329

    10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하느님을 시험하지 말지니!)
    http://www.ofmkorea.org/4504

    09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나의 구원을 위한 너의 희생)
    http://www.ofmkorea.org/3239

    08년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성숙한 인간이란)
    http://www.ofmkorea.org/1791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9.10.26 05:19:21
    오늘부터 한국 재속 프란치스코회 전국 연수가 있는 날이라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을 위한 강론이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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