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0년 6월 28일 연중 제13주일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받는 상급은 작은 이들을 받아들이는 데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과 관련하여 우리 신앙인들의 작음의 삶에 대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신앙에 대한 지식이 쌓을수록 더 많이 실행하여야 하고 또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 말씀이 존재 깊이 스며 있는 사람은 거룩한 지식을 헛되이 쓰지 않고 구체적으로 행동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작음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홀로 있든지 함께 있든지 침묵안에서 작음안에 담겨진 하느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바로 그 침묵안에서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처할 힘을 얻습니다. 사소한 일에 자신이 넘어지는 나약함을 깨닫게 되어 더 이상 우리의 작은 이기적 자아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하느님의 힘에 의존하는 겸손을 지니게 됩니다.
우리가 작은 은혜로 생각되는 것을 소중하게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큰 것으로 생각하고, 소홀히 여길 만한 것이라도 특별한 은혜로 생각할 때 우리의 신앙은 성장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느님이 자기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매순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작음의 영성을 몸소 보여 주신 성 프란치스코는 어떤 크고 작은 결정을 하기 전이나 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하느님의 손에 당신의 뜻대로 자기의 걸음을 인도하실 수 있도록 먼저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의 영과 그 영의 거룩한 활동을 항구히 마음에 간직하고 어디를 가든지 항상 자신안에다 은둔소를 만들도 다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주님의 영은 어떤 선을 행하실 때 그의 육신은 거짓 때문에 자기 자신을 높이지 않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비천한 자로 여기고 다른 모든 사람보다도 더 작은 자로 여김으로써 작음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게 해 줍니다.
이 작음의 영성은 십자가의 성 요한의 말처럼 보다 쉬운 것보다 보다 어려운 것, 보다 즐거운 것보다 차라리 덜 즐거운 것, 쉬운일 보다 고된 일을, 위로되는 일보다 위로없는 일을, 보다 큰것보다 보다 작은 것을, 보다 높고 값진 것보다 보다 낮고 값없는 것을, 찾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작음의 영성의 근본 배경에는 소화 데레사 성녀의 일생이 증명하듯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눈에 보이고 드러나는 선행의 업적을 많이 쌓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반복되는 작은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사랑에 기인합니다..
우리들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작은 가치들 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소중한 가치들을 깨댣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Apr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
    Read More
  2. No Image 19Apr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것은 그 안에 머무르고 그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살과 피를 통해 서로 일치...
    Date2024.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2
    Read More
  3. No Image 19Apr

    부활 3주 금요일-은총주의자

    저는 가끔 언론의 허풍스러운 표현들에 불쾌할 때가 꽤 있습니다. 왜냐면 ‘세기적인 결혼’이니 ‘세기적인 사건’이니 하는데 별것 아닌 것에 엄청난 의미를 갖다 붙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울의 전도(轉倒)야말로 이런 표현이 어울리고, 그보다 더 큰 의미를...
    Date2024.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14
    Read More
  4. No Image 19Apr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4
    Read More
  5. No Image 18Apr

    부활 3주 목요일-갈림길에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주님께서 끝날까지 애쓰신다는 나눔을 어제 했는데 그 나눔을 하고 어제 내내 그리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이런 반성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천국으로 이끄시려 이렇게 애쓰시는데 나는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이런 반성을...
    Date2024.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56
    Read More
  6. No Image 18Apr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7. No Image 17Apr

    부활 3주 수요일-끝까지, 믿을 때까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은 주님께서 우리를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시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어 하시는 말씀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도 하십니다....
    Date2024.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