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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4일 연중 제3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늘나라의 오심은 회개와 복음을 믿는데 시작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하느님 나라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가 먼저 선행됨을 말합니다. 회개란 죄스런 생활 태도에서 탈피하여,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길을 바꾸다’, ‘돌아오다’라는 뜻으로 구약 시대에는 악을 피하고 하느님께 향하는 행위, 생활 방식을 바꾸어 생활전체에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하는 행위를 말하였습니다. 신약에서도 회개는 불신을 버리고 신앙을 가지며, 죄를 끊어 버리고 덕행을 실천하는 전인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회개는 자신의 전 생명을 하느님께 내맡기고 하느님께 돌아가는 근본적 결단이요, 엄숙한 선택의 행위입니다. 그래서 이를 회개, 회두, 회심, 참회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러한 방향 전환은 하느님의 은총을 위해 이루어지며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 나타납니다.  

제 1독서에서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회개를 선포하여 삶을 변화시키게 했던 것은 먼저 자신이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는 회개를 몸소 체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 또한 자신의 회개 체험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행동이 근본적으로 변화됩니다. 잠시 지나가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않고 천상적인 것, 영원한 것들을 바라보며 세상의 순례자나 나그네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신의 생계기반이 되는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온전히 따르는 제자들의 근본적인 행동변화를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부르심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으로 회개의 본질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는 표현은 언뜻보면 즉흥적인 행동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영원한 삶을 갈망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변화를 일상안에서 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부르심을 받은 순간은 고기를 낚고 그물을 손질하는 그들의 일상적인 삶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고기를 낚으면서 갈릴래아 호수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면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늘나라를 늘 갈망하고 있었고 그물을 손질하면서 근본적인 복음적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부르심에 깨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신앙인 또한 제자들의 모습처럼 평범한 일상안에서 삶의 모습에 충실하고 몸은 잠시 지나가는 세상에 있지만 마음은 늘 영원히 변치않는 것을 바라보며 새로운 삶에 늘 깨어 준비하는 회개의 삶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생이 바뀌는 회개여정을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고 도미니코 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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