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율법학자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율법학자는 가장 큰 계명을 실천하는 것이 희생제물과 번제물보다 낮다고 답변을 합니다. 

오늘의 복음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듣게 될 때에는 가장 큰 두계명이 희생제물과 번제물보다 더 낮고 더 크고 더 완전한 행위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의 말씀을 좀 더 의미깊게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의미는 하느님께 바쳐지는 거룩한 제사이면서 동시에 지은죄를 속죄하는 속죄제물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희생제물과 번제물은 하느님께 합당하게 바쳐지는 거룩한 행위인 동시에 더 큰 의미를 두고서 바라보았을 때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가장 큰 두 계명을 지키고 실천할 때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쳐질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쳐지는 행위 그 자체가 가장 큰 두 계명을 지키고 실천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두 계명이 희생제물과 번제물보다 더 낮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바쳐지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을 실천하는 것보다 더 못한 행위가 아닌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복음에서 희생제물과 번제물이 가장 큰 두 계명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신 이유는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봉헌할때 마음과 정성없이 형식적으로 봉헌되는 진심이 없는 행위를 비판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안에서 접하게 되는 전례행위에서도 오늘의 복음말씀을 적용시킨다면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를 하느님께 바쳐지는 것이 마음과 정성없이 진심없는 마음으로 행하게 될 때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를 하는것 보다 더 낮다 라고 말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두 계명과 미사 봉헌 과 기도는 별개의 것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는 것처럼, 오늘의 복음 말씀에서도 가장 큰 두 계명과 희생제물과 번제물은 서로 구분되어서 더 낮고 못하고의 구분이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는 하나의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봉헌을 하고 기도를 할때 참된 기쁨과 평화가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고 그 기쁨과 평화는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하늘나라와도 같은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전례와 기도생활 안에서 마음을 다해서 봉헌하기 보다는 형식적으로 봉헌되는 기도생활이 되지 않기 위해 먼저 저 자신부터 반성해보고자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Mar

    성주간 월요일-받으면 되겠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
    Date2021.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4
    Read More
  2. No Image 28Mar

    성지 주일

    잘 아시다시피 사순 제6주일은 두 가지 의미를 같이 기념합니다. 하나는 성지주일이고 다른 하나는 수난주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이 대부분의 신자가 성 금요일 수난 예식에 참여치 못하거나 않기에 마지막 주일에 두 가지를 같이 기념하는 겁니다...
    Date2021.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6
    Read More
  3. No Image 28Mar

    3월 28일

    2021년 3월 28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88
    Date2021.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1
    Read More
  4. No Image 28Mar

    2021년 3월 28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3월 28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오늘은 성주간이 시작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성주간은 사순시기 마지막 주간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 부할 전 한 주간을 말합니다. 그 중에 주님 만찬 성목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 3일을 성삼일...
    Date2021.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9
    Read More
  5. 27Mar

    3월 27일

    2021년 3월 27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83
    Date2021.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6 file
    Read More
  6. No Image 27Mar

    사순 5주 토요일-살아있는 복음들로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지금 백성들이 흩어져 있다는 말씀인 것이고, 관건은 주님께서 어떻게 이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느냐 그 것입니다.   이에 대한 에제키엘 예언서의 예언은 다음...
    Date2021.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8
    Read More
  7. 26Mar

    3월 26일

    2021년 3월 26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469
    Date2021.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 1304 Next ›
/ 13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