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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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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자를 치유하자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내용인데

이에 사도들은 영적인 의젓함으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영적으로 의젓한 것은 사도들의 말대로

사도들이 사람 앞에 있지 않고 하느님 앞에 있었기 때문이고,

사람들의 말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유다의 원로들과 지도자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이고,

백성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자들임에도

오늘 사도행전의 표현대로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들"인 사도들보다

의젓하지 않고 사도들한테 밀리는 듯 보이는데 그것은 왜 그렇게 됐습니까?

 

물론 이들이 영적으로 사도들에게 밀리는 것은

하느님 앞에 있지 않고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인데

이 말은 이들이 왜 그렇게 되었냐는 말이지요.

 

그것은 이들이 사람들 위에 있었기 때문이지요.

사람들 위에 있다 보면 위를 보지 않게 되고,

눈에 뵈는 것이 없게 되는 것이 보통의 인간입니다.

 

사람들 위에 있다 보면 올려다보기 보다는

내려다 보는 것에 시선이 굳어지게 되고,

더 교만하게 되면 자기밖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게 된다는 말이지요.

 

이것은 제 경험에서 나온 말이고 저를 반성하며 하는 말인데

그러기에 우리는 사람들 위에 있지 않고 프란치스코처럼

작은 자와 낮은 자의 위치에 있도록 근원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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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4.10 05:37:1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4.10 05:35:00
    20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불신의 완고함에서 신앙의 확고함으로)
    http://www.ofmkorea.org/339076

    19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완고함에서 확고함으로)
    http://www.ofmkorea.org/211758

    18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철 들게 하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120298

    17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오래된 불신인 완고함)
    http://www.ofmkorea.org/102081

    16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겸손함과 담대함)
    http://www.ofmkorea.org/88288

    15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의심과 불신을 통과한 믿음)
    http://www.ofmkorea.org/76914

    14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우리가 말사지 않는다면)
    http://www.ofmkorea.org/61639

    13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큰 믿음과 작은 믿음)
    http://www.ofmkorea.org/52634

    12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믿지 못하는 우리를 믿으시는 주님.)
    http://www.ofmkorea.org/5733

    10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믿는다는 것은)
    http://www.ofmkorea.org/3889

    09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확신만큼 겸손하게)
    http://www.ofmkorea.org/2402

    08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http://www.ofmkorea.org/1053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1.04.10 05:04:40
    부활 후 약 2주간 제게 좀 바쁜 일들이 있고, 살던 곳에서 이사도 가야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아마 다음 주 목요일까지, 새로운 강론을 올리지 못하고 이전 강론을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고 양해애 주시기 바랍니다. 복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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