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34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분께는 늘 '!'만 있을 따름입니다."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는 ''만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스 맨Yes Man'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 '예스 맨'을 그리 좋은 뜻으로 쓰지 않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아니'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아니'라고 하지 못하고 ''하는,

비겁함의 뜻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코린토서에서 얘기하는 그리스도의 '예스 맨'

당연히 이런 뜻이 아니고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은

거부하지 않고 다 ''하고 한다는 뜻이며 주님께서 비유에서 말씀하셨듯이

입으로만 ''하고 실천치 않는 그런 ''가 아닌, 진정한 실천의 ''이지요.

 

그래서 하느님의 약속도 예수 그리스도께는 ''가 된다고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그 많은 약속이 그분에게서 '!'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Yes Man'이시기에 하느님께서도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약속하신 것들에 '' 하신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마치 아버지와 아들 간의 약속과도 같습니다.

아버지가 하라고 한 것을 어기지 않고 다하면 아들이 원하는 것을

다해주기로 아들과 약속했는데 아들이 아버지가 하라고 한 것을

''하고 하면 아버지도 약속대로 하는 것과 같은 뜻이지요.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착한 행실'입니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사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착한 행실이 아니고,

설사 우리가 하는 일이 좋은 일일지라도 착한 행실이 아닙니다.

 

좋은 일이 나를 드러내는 것이면 착한 행실이 아니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맞는 좋은 일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의 좋은 일을 보고

하느님을 찬양케 해야 착한 일입니다.

 

우리말에서 좋은 사람과 착한 사람은 같으면서도 차이가 있지요.

어린아이에게 누가 잘해주면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어른의 말을 잘들으면 착하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착하다는 말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말을 듣고

윗사람에게 순종하는 의미가 있는데 우리가 하느님께

순종하여 한 행위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될 때

그 일을 시키신 하느님은 찬양받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이 될수록

많은 사람에게 하느님은 찬양받으시게 되는 것이지요.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많은 사람을 차별없이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어야 하지만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려고 해서는 안 되고

하느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는 '예스 맨', 착한 사람이어야 하며

그렇게 한 것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일이 되고 사랑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08 05:57:2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08 05:56:31
    20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죄짓지 않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http://www.ofmkorea.org/359052

    17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어둠을 탓하기보다는 하나의 촛불을!)
    http://www.ofmkorea.org/105332

    15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선행이 아니라 착한 행실을 해야)
    http://www.ofmkorea.org/78812

    12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해가 아닌 달이 되어)
    http://www.ofmkorea.org/5919

    09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감성의 시대에 우리는)
    http://www.ofmkorea.org/2638

    08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수도자는 직업인가?)
    http://www.ofmkorea.org/1396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선구자

    저는 오늘 세례자 요한의 탄생 대축일을 지내며 오늘 전례 독서와 감사송의 말씀을 가지고 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오시기 전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복된 요한을 뽑으시어 주님을 준비하는 특별한 영예를...
    Date2021.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9
    Read More
  2. 23Jun

    6월 23일

    2021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507
    Date2021.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2 file
    Read More
  3. No Image 23Jun

    연중 12주 수요일-누가 진정한 예언자일까?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살아온 만큼 실망을 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뽑은 정치인들에게 실망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
    Date2021.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4
    Read More
  4. 22Jun

    6월 22일

    2021년 6월 22일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97
    Date2021.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9 file
    Read More
  5. No Image 22Jun

    연중 12주 화요일-누가 더 행복할까?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세 부류의 사람이 있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나에게 해 주기를 남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사람. 오늘 주님 말씀처럼 내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람. 남에게 ...
    Date2021.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89
    Read More
  6. 21Jun

    6월 21일

    2021년 6월 21일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81
    Date2021.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3 file
    Read More
  7. No Image 21Jun

    연중 12주 월요일-어떻게 행복하시겠습니까?

    우리말에 복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말을 자주 썼지만 요즘은 왠지 이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면 이 아이는 우리집의 복덩이라고 하곤 하였는데 자신만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집안이 잘되어 집...
    Date2021.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