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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8.24 09:15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조회 수 189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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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나타나엘은 예수님의 출신지 때문에
예수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나타나엘에게 필립보는
설명을 더 하기 보다는
직접 만나뵐 것을 제안합니다.
초대에 응한 나타나엘은
결국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나타나엘이 필립보의 제안에 움직이는 부분입니다.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잘 설득해서
나타나엘이 필립보를 따라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의구심은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는 필립보를 따라갑니다.

복음은 나타나엘의 의심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나타나엘이 거짓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에 대한 의심,
내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에 질문을 갖는 것이고,
그 질문을 시작으로
답을 찾아가는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병이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이 지은 죄의 결과로 병이 생긴 것인지,
하느님은 병을 해결하실 수 없으신 것인지.
그러나 누구는
병과 하느님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서
하느님께 묻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삶과 신앙을 굳이 연결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둘을 연결시켜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방법이
더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삶의 의문들을 하나하나 짚어갈 때,
우리는 그 답 또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심으로 시작한 나타나엘은
믿음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그 과정이 우리 안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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