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2.27 09:36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 막달레나의 말에
베드로와 요한은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무덤이 비어있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 비어있는 무덤과
무덤 안에 있는 아마포와 수건을 봅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요한이 보고 믿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요한복음은 본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는 것은 믿는 것과 연결되는데,
예수님께서 처음부터 믿음을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단지 예수님께서는 보라고 초대해 주십니다.
요한이 예수님께 보낸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와서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본 안드레아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고백합니다.

요한은 자신의 복음에서
자신이 본 것을 증언하며
자신이 믿는 것을 고백합니다.
물론 우리의 인간적인 마음은
토마스처럼 보지 않고는 믿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200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더 이상 요한이 한 것처럼 예수님을 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요한이 본 것을 듣고
들은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요한이 본 것을 듣고 믿을 때
우리는 요한과 같이 됩니다.
요한은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슴을 내어 줄 수 있는 사람,
내 심장을 해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믿을 수 있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요한을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을 믿을 때
우리도 예수님의 가슴에 기댈 수 있으며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사랑해 주십니다.

이것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로고스찬가는 이렇게 끝납니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이라는 표현은
직역을 하면
아버지 가슴에 기대어 계신 외아드님입니다.
아버지 하느님 가슴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대어 계십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에
요한이 기대어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던 자리에
요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을 통해 믿게 되면서
우리는 요한의 자리에 대신하게 됩니다.
즉 하느님의 가슴에 기대어 있게 됩니다.

아버지 가슴에 기대어 있다는 표현에서
복음사가는 현재분사를 사용해서
예수님께서 항상 하느님 가슴에 기대어 있다는 것
예수님께서 항상 하느님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이 말씀은
1,1에서 말씀이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는 표현과
같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하느님과 항상 함께 있게 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게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믿음은 항상 굳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도 그것을 알고 계십니다.
부족한 믿음에도
흔들리는 믿음에도
우리가 하느님과의 손을 놓지 않을 때
요한이 증언하는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받아들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기쁨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Jan

    연중 4주 월요일-인간에게 좌우되지 않는 비결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행여 주님께서 나의 불행을 보시고, 오늘 내리시는 저주를 선으로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소?"   소낙비를 그대로 다 맞듯이 오늘 다윗은 저주의 비를 그대로 다 맞습니다.   그런데 비를 피...
    Date2022.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33
    Read More
  2. No Image 30Jan

    연중 제4주일-하느님의 사람은

    잘 아시다시피 예언자란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입니다. 하느님 백성을 위해 보내신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예언자를 왜 보내시겠습니까? 안 보내셔도 당신 백성이 당신 원하시는 대로 잘살면 굳이 보내실 필요 없...
    Date2022.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74
    Read More
  3. No Image 30Jan

    2022년 1월 30일 연중제 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30일 연중제 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4주일입니다. 오늘 루가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고향 나자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선입관념을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이런 선입견의 일화...
    Date2022.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5
    Read More
  4. No Image 29Jan

    2022년 1월 29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
    Date2022.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5
    Read More
  5. No Image 29Jan

    연중 3주 토요일-주님께 죄를 지었다고 하는 뜻

    시편 기도를 하다보면 원수들의 복수를 대신 해달라는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어떻게 신앙인이 복수의 기도를 바치는지, 그래도 되는지 의문을 가진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복수는 내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법인데 내가 그것을 하지 ...
    Date2022.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54
    Read More
  6. 28Jan

    성 토마스 이퀴나스 사제학자 기념일-하늘나라의 지리산 비유-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비유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또한 군중들이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이나 자연을 통해서 예를 들어서 하늘나라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저도 문득 하늘나라라고 하는것은 이와 같...
    Date2022.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71 file
    Read More
  7. No Image 28Jan

    연중 3주 금요일-씨앗은 뿌려야지

    오늘은 독서와 복음을 조금씩 묵상하고 나누는 것으로 나눔을 대신하겠습니다. 오늘 독서은 다윗이 간음하고 살인죄까지 저지르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른 얘기는 눈에 안 들어오고 다음 구절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가 바뀌어 임금...
    Date2022.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8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