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3.10 08:10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조회 수 16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남에게 기대하는 것과
자신이 해 주는 것이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 경우에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남에게 기대하는 만큼 나도 한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방법을 다르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움직이는 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대하는 쪽을 바꿉니다.
내가 남에게 기대하는 것이 적기 때문에
굳이 나도 상대방의 기대를 채워주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최소한으로 만듭니다.
서로 부딪칠 것이 점점 줄어들고
갈등의 상황도 적어집니다.
갈등의 상황에서 앞의 경우보다
더 현명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과연 이 방법은 좋은 방법일까요?

기대를 줄이면 갈등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갈등만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관계성도 줄어듭니다.
부족한 부분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청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하다가 실패하면 그것을 포기해 버립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서로 다투게 되는 것보다
실패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등은 점점 줄어들지만,
관계는 점점 더 삭막해집니다.

관계 안에서 상처를 받을 때
기대감을 낮추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 끝은 결국 남남이 됩니다.
기대감을 낮추는 사람이 잘못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대감을 낮추는 방향보다는
상처 받을 때
그 상황 안에 머물 수 있는 힘을
하느님께 청해서 받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갈등의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기보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갈등이 해결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3.10 11:57:46
    내가 기대하는 쪽을 바꿉니다....마음에 담습니다.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r

    2022년 3월 27일 사순 제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7일 사순 제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을 사순 제4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통해서 자비와 사랑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의 비...
    Date2022.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5
    Read More
  2. No Image 26Mar

    사순 3주 토요일-"자, 우리는"

    오늘 호세아서는 "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자"라는 말은 뭔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말을 하려고 하거나 누군가와 일을 하려고 할 때 다른 데로 향하여 있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하는 말이지요.   그래서 한 번으로는 시선이 돌...
    Date2022.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90
    Read More
  3. No Image 26Mar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
    Date2022.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9
    Read More
  4.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축일-빼지 말고

    우리의 주님께서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신 오늘 축일의 뜻을 담고 있는 것이 삼종기도의 첫 구절입니다.   "주님의 천사가 마리께 아뢰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도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는 성령의 정배이자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프란...
    Date2022.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49
    Read More
  5. No Image 25Mar

    2022년 3월 2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5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
    Date2022.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6
    Read More
  6. No Image 24Mar

    사순 제3주간 목요일

    군중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고 놀라워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마귀의 힘을 빌려 무엇인가 한다는 것은 그가 마귀에 들렸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예수님...
    Date2022.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36
    Read More
  7. No Image 24Mar

    사순 3주 목요일-하느님을 등지지만 않으면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마침 그제부터 클라라 수녀님들 특강을 위해 이곳 제주에 와 있는 저는 수녀원 성당에서 기도를 하다가 다미아노 십자가 앞에서 이런 묵상이 ...
    Date2022.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10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