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5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 서른여덟 해를 앓은 사람을 고쳐주신 것이 시빗거리가 되자

오늘 주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안식일에 일을 하신 것만으로도 시빗거리가 되고 박해를 하려고 하는데

하느님 아버지와 당신을 동일시하시니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격이 되어

이제는 신성모독죄로 죽이려고 하지만 주님께서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와 당신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아버지 하느님과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불경죄를 짓는 것이지만

오늘 요한 복음의 주님은 수다스러우시고 더 심하게 얘기하면

너절하게 당신이 하시는 일에 대해 설명인지 변명인지를 하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하시는 일을 간단하게 종합을 하면

그것은 <창조와 구원>입니다.

 

저는 가톨릭 전례를 매우 사랑하고 특히

오랜 전통의 축적인 미사 경본을 사랑하며

미사 경본 안에서도 감사송을 더 사랑하는데

연중 시기 공통 감사송 2는 다음과 같이 아름답게 노래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인간을 선으로 창조하시고,

정의로 책벌하셨으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비로 구원하셨나이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리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얼마나 잘 요약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창조하신 좋은 것들을 책벌도 하시지만

책벌도 구원을 위한 것이기에 결국은 구원을 하시는 것인데

그 구원 사업을 하시는 분이 우리 주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포함하여 모든 피조물을 선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전능하시기에 모든 것을 당신 마음에 들게

만드실 수 있으시고, 그래서 당신이 만드신 것을 싫어하실 리 없으십니다.

 

이는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에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지어 내신 것을 싫어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혜서 1123-4절 말씀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창조된 피조물 중에 우리 인간은

사랑으로 주신 자유 의지를 가지고 죄를 짓기에

책벌을 하시지만, 이 또한 구원을 위한 것이고 그래서 사랑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것을 내버려 둘 수 없으시고,

그래서 책벌도 하시고 구원도 하십니다.

 

오늘 독서 이사야서는 이런 하느님 사랑을 어미의 사랑에 빗대어 얘기합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우리도 하느님처럼 그리고 어머니들처럼 창조와 구원의 일을 하십니다.

 

어떻게?

사랑으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41:17
    2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 <br />(보는 대로)<br />http://www.ofmkorea.org/402102<br /><br />19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무리 건강 밥상을 차려도)<br />http://www.ofmkorea.org/205094<br /><br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br /><br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br /><br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br /><br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br /><br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br /><br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br /><br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br /><br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br /><br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40:40
    0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 그것은 살림)<br />http://www.ofmkorea.org/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40:02
    11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br />http://www.ofmkorea.org/50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39:32
    12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아파하는 사랑, 일으키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38:44
    13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주님도 어쩔 수 없는 일)<br />http://www.ofmkorea.org/519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38:18
    14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612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37:42
    15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추억만 하지 말고, 기억도 하자!)<br />http://www.ofmkorea.org/7607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37:06
    16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지금이 바로 그때!)<br />http://www.ofmkorea.org/875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36:30
    17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타고난 것과 보고 배운 것)<br />http://www.ofmkorea.org/100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0 05:35:59
    18년 사순 제4주간 수요일<br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br />http://www.ofmkorea.org/11933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Apr

    부활 팔일 화요일-붙들지도 붙들리지도 말고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어제 마태오 복음에서는 막달라 마리아가 주님을 붙...
    Date2022.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71
    Read More
  2. No Image 19Apr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요한 20,14) 부활에 닫혀 있었던 마리아의 눈 그...
    Date2022.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2
    Read More
  3. No Image 18Apr

    부활 팔일 월요일-사람의 찬가, 생명의 찬가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반복되는 얘기는 우리 인간이 죽인 주님을 아버지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주님뿐 ...
    Date2022.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44
    Read More
  4. No Image 18Apr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Date2022.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1
    Read More
  5. No Image 17Apr

    주님 부활 대축일-작은 부활

    제가 늘 생각하고 주장하는 것은 주님 성탄이건 부활이건 2천여 년 전 베틀레헴과 예루살렘의 그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나에게서 발생해야 그것이 참으로 내게 의미있는 성탄이고 부활이라는 겁니다.   물론 2천 년 전 베틀레헴의 그 첫 성탄이 없었다면 유...
    Date2022.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33
    Read More
  6. No Image 17Apr

    2022년 4월 17일 주님 부활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7일 주님 부활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히 내리시길 빕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며 존재의 의미입니다. 주님...
    Date2022.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9
    Read More
  7. No Image 16Apr

    2022년 4월 16일 성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6일 성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무덤에서 돌아와 열한 제자와 그 밖의 모든 이에게 이 일을 다 알렸다. 그들은 마리아 막달레나, 요안나, 그리고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였다. 그들...
    Date2022.04.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