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2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태양처럼 세상을 비추는 빛이라는 뜻이고,

그렇기에 당신이 세상을 비추면 세상은 대명천지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어찌 세상에 아직 어둠이 있을까요?

빛이 비추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주님 빛에도 사각지대死角地帶가 있다는 말인가요?

그렇다면 주님 빛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다시 태양빛으로 돌아가면

태양빛이 비추지 않는 곳은 없지만

태양빛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태양빛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양산을 쓰듯이 태양빛을 싫어하거나 더 나아가 미워하여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듯

하느님은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태양빛을 비추시지만

선한 사람은 그 태양빛을 좋아하고 사랑하여 그 빛을 쬐는 데 비해

악한 사람은 그 태양빛을 싫어하고 비워하여 그 빛을 피하거나 차단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악하기에 하느님이 태양빛을 주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태양빛을 싫어하고 미워하여 거부하는 자가 악한 사람인 겁니다.

 

그렇다면 다시 누가 태양빛을 싫어하고 왜 싫어합니까?

범죄자들이 숨듯이 죄를 지은 사람이 빛을 싫어합니다.

자기 죄를 감추려 하고 숨으려는데 들추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처음 한 짓과 같습니다.

죄지은 아담과 하와는 자기들이 알몸이라는 것에 처음으로 부끄러움을 느꼈고,

그 부끄러움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옷을 해입었으며 하느님으로부터 숨지요.

 

그런 아담과 하와에게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있냐고 물으시고,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고 답합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자기들의 죄를 숨기려고 한 짓을

오늘 독서에서 수산나를 겁탈하려던 노인들이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도망치거나 숨는 방식이 아니라

수산나에게 오히려 죄를 뒤집어씌우고 죽이는 방식으로 죄를 감추려 합니다.

 

그런데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이런 방식은 힘있는 자들이나 할 수 있고,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죽이려는 사람들도 당시 힘있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 양으로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을

자기들의 죄를 들추어낸다고 당시 힘있는 자들이 살해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자

스스로 세상의 빛이라고 하는 것은 증거 능력이 없으니

주님이 세상의 빛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더 나아가 살해한 것입니다.

 

우리는 빛이신 주님을 살해하지는 않지요.

그러나 빛이신 주님으로부터 간혹 도망치거나 숨기는 합니다.


그런 우리 자신을 오늘 주님 말씀에 비추어 반성하고

차츰 은총의 빛에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8:50
    21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 <br />(안에 있는 대로 밖을 보는 인간)<br />http://www.ofmkorea.org/402443<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무조건 사랑하고 무조건 용서하리.)<br />http://www.ofmkorea.org/331848<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희망을 주는 빛이 아니라 어둠을 들춰내는 빛)<br />http://www.ofmkorea.org/206199<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안에 있는 대로 보는 인간)<br />http://www.ofmkorea.org/101100<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할 말이 없다.)<br />http://www.ofmkorea.org/87725<br /><br />15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사람들이 아무리 좨치고 닦달해도)<br />http://www.ofmkorea.org/76259<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가라시는 주님의 뜻)<br />http://www.ofmkorea.org/61307<br /><br />13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보름달이 아름답기는 하지만)<br />http://www.ofmkorea.org/52023<br /><br />10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어둠을 들추고 밝히는 빛)<br />http://www.ofmkorea.org/3811<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죄는 나이 현상?)<br />http://www.ofmkorea.org/2315<br /><br />08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8:18
    08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7:47
    09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죄는 나이 현상?)<br />http://www.ofmkorea.org/23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7:16
    10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어둠을 들추고 밝히는 빛)<br />http://www.ofmkorea.org/38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6:48
    13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보름달이 아름답기는 하지만)<br />http://www.ofmkorea.org/52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6:18
    14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가라시는 주님의 뜻)<br />http://www.ofmkorea.org/613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5:50
    15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사람들이 아무리 좨치고 닦달해도)<br />http://www.ofmkorea.org/762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5:19
    16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할 말이 없다.)<br />http://www.ofmkorea.org/877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4:49
    17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안에 있는 대로 보는 인간)<br />http://www.ofmkorea.org/1011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04 07:24:23
    19년 사순 제5주간 월요일<br />(희망을 주는 빛이 아니라 어둠을 들춰내는 빛)<br />http://www.ofmkorea.org/20619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May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요...
    Date2022.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5
    Read More
  2. No Image 10May

    부활 4주 화요일-예수쟁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신자들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다. 신자들 자신이 자기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는 말입니다.   옛날...
    Date2022.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88
    Read More
  3. No Image 09May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목자는 자기 양들을 각각 이름으로 부릅니다. 양들을 우리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문을 열고 전체에게 나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한 사람을 대표하고, 그 사람의 전부를 의미합니다. 목자가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자기 양들을...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39
    Read More
  4. No Image 09May

    부활 4주 월요일-나와 다르다고 혐오하는 나는 아닌지.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며칠 전 저희 식당에 이슬람 신자인 외국인이 처음으로 와서는 자기는 고기를 먹지 않으니 비빔밥에 고기를 빼고 해달...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12
    Read More
  5. No Image 09May

    2022년 5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9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 10,3) 연구와 기도로 성경의 문이 열리다 나의 아들이여, 성실히 성경을 읽으십시...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0
    Read More
  6. No Image 08May

    부활 제4주일-아쉬울 것 없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오늘 부활 제4주일은 예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인가에 대한 가르침으로서 당신이 우리의 목자시고 우리는 그분의 양이라고 하시는데 우리가 그...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67
    Read More
  7. No Image 08May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고 도미니코 ofm 교회는 해마다 부활 4주일을 ‘착한 목자 주일’ 혹은 ‘성소주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각자의 성소안에서 주님이 몸소 보여 주신 착한 목자 처럼 사...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