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5.23 05:31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의 귀

조회 수 927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바오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해주셨다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을까요?

 

그럴 리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 여자들이 같이 듣고 있었는데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겠냐는 말입니다.

 

여기서 생각나는 것이 바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문 앞까지 오셔서 문을 두드린다는 말씀 말입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문만 두드리시지 문을 여는 것은 우리 인간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라오디케이아 교회에 하시는 말씀으로서

여기서 주님은 신자들이 뜨겁지도 차지도 않다고 나무라시며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라는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에게 마음의 귀는 있어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자유 의지를 무시하고 억지로 여시는 분이 아니고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기는 하시는데 그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 또는 영적인 마음의 귀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육신의 귀와 마음의 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육신의 귀는 성령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귀이고,

마음의 귀는 성령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귀는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말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성령의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되느냐 그 말입니다.

 

저는 마음의 귀, 관심을 잠자는 귀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의 귀는 잠자고 있다는 말입니다.

 

잠자고 있는 마음의 귀에 성령께서는 계속 속삭이십니다.

말하자면 주님께서 계속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겁니다.

실바람 소리로도 빗소리로도 청천벽력같은 소리로도.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처음에는 전혀 듣지 못하다가

또 두드리시면 어렴풋이 듣다가 계속 두드리시면

차츰 마음의 귀가 열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잠이 얼마나 깊이 들었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바짝 들어있는 사람이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작은 소리에도 그리고 살짝 한번 건드리기만 해도 발딱 일어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깊이 잠든 사람의 귀를 깨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두드림과 더 강한 두드림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므로 나는 얼마나 깊이 잠들어있는 사람인지,

나는 얼마나 정신이 바짝 들어있는 사람인지,

프란치스코의 말대로라면 기도와 헌신의 영이 있는 사람인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5.23 07:35:05
    나는 어정쩡한 신앙인 아닌지 살펴봅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2:57
    2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br />(하느님을 위한 여지)<br />http://www.ofmkorea.org/407013<br /><br />2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능력과 사랑에 대한 증언)<br />http://www.ofmkorea.org/351913<br /><br />19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가르침보다는 얼을 받아)<br />http://www.ofmkorea.org/221379<br /><br />1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br />http://www.ofmkorea.org/121874<br /><br />17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br />http://www.ofmkorea.org/103959<br /><br />16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의 보호자이며 증언자이신 성령)<br />http://www.ofmkorea.org/89196<br /><br />15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깨닫게 하시는 영)<br />http://www.ofmkorea.org/77989<br /><br />13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br />http://www.ofmkorea.org/53301<br /><br />1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리이신 영)<br />http://www.ofmkorea.org/5107<br /><br />1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성령과 매 한가지로)<br />http://www.ofmkorea.org/3987<br /><br />0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사랑으로 알고 사랑으로 말하리라)<br />http://www.ofmkorea.org/12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2:27
    0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사랑으로 알고 사랑으로 말하리라)<br />http://www.ofmkorea.org/12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59
    1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성령과 매 한가지로)<br />http://www.ofmkorea.org/39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34
    1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리이신 영)<br />http://www.ofmkorea.org/5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08
    13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br />http://www.ofmkorea.org/533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48
    15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깨닫게 하시는 영)<br />http://www.ofmkorea.org/779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29
    16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의 보호자이며 증언자이신 성령)<br />http://www.ofmkorea.org/89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09
    17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br />http://www.ofmkorea.org/1039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39:49
    1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br />http://www.ofmkorea.org/12187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un

    2022년 6월 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6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 동정...
    Date2022.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0
    Read More
  2. No Image 05Jun

    성령 강림 대축일-한 자리에 모여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에 읽은 두 번째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민족에 상광없이 그리고 신분에 상관없이 우리가 ...
    Date2022.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72
    Read More
  3. No Image 05Jun

    2022년 6월 5일 성령 강림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5일 성령 강림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성령강림 대축일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사도들에게 내려 오심을 기념합니다. 바로 교회가 설립된 날로서 주님의 복음의 온 세계...
    Date2022.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2
    Read More
  4. No Image 04Jun

    성령 강림 대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십니다. 인간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는 모습은 창조 때에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는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흙 덩어리였던 사람은 생명의 숨을 받아 생명체가 됩니다. 다른 동물들...
    Date2022.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62
    Read More
  5. No Image 04Jun

    2022년 6월 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4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
    Date2022.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82
    Read More
  6. No Image 04Jun

    부활 7주 토요일-방해받지도 상관하지도 않는 나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부활 시기를 끝내며 교회 전례는 독서와 복음으로 각기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과 요한복음의 마지막 장을 들려줍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은 바오로 ...
    Date2022.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46
    Read More
  7. No Image 03Jun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소임을 맡기시기 전에 나를 사랑하는지 물으십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과 예수님의 양들을 돌보는 것이 연결되는 것을 예수님의 질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17장의 기도를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당신의 양을 베드로에게 맡기...
    Date2022.06.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