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1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예언자들은 하나같이

자기는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얘기하며 발을 뺍니다.

 

먼저 읽은 이사야서의 이사야 예언자는 자기는 입이 더러워서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하고, 아모스 예언자는 자기는 양치기에

농사꾼일 뿐이고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아들도 아니"라며 사양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언자가 아님은 당연하고 그렇게 말함이 마땅합니다.

하느님께서 부르시고 뽑으시긴 전까지는 그들뿐 아니라 그 누구도

예언자가 아니니 그렇게 얘기함이 당연하고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뽑힌 다음에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예레미야에게 하느님께서는 아이라고 하지 말라 하시고

우리에게도 하느님께서는 같은 말씀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니라는 말씀을 우리는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고작 아이가 아니니 어른스러워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는 사람이요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교회 직무에 선출될 때 자주 할 줄 모른다고 핑계 대며

자기가 회장이나 봉사자나 평의원에 선출된 것을 거부합니다.

오늘 예레미야가 아이라서 할 줄 모른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처음 청원장과 원장을 동시에 하라는 관구장님 말씀을 들었을 때

서른을 갓 넘었고 제가 가르칠 청원자 중에는 저보다 더 나이 먹은

형제들이 있어서 상당히 고민이 되어 수락을 한 달이나 망설였는데

그때 선배 형제 한 분이 직책을 주시는 하느님이 능력도 주실 거라고

충고하시는 것이었고 그 믿음 때문에 저는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아이가 아니고

하느님의 뜻이면 무엇이든 해야 하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도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그리고 이 말씀은 당신에게 어리광 부리지 말라는 말씀이 아닐 것입니다.

당신께는 어리광 부리더라도 당신 대신 사람들에게 갈 때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것이고 하느님의 사람으로 그들 앞에 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과 신원 의식이 있어야 하고,

그럴 때 우리는 오늘 주님 말씀대로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믿음입니다.

사람들의 선출로 교회의 직무를 맡게 되었을 때

그것이 사람의 선출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출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한탄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우리에게 그런 믿음은 없는 것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1:19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br /><br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br /><br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br /><br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br /><br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br /><br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br /><br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br /><br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41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02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27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00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33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03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9:12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41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1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예수님을 스승으로 섬기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따라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벗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놓으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놓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따라하는 사람은 단순히 그 행위에 그...
    Date2022.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29
    Read More
  2. No Image 10Aug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밀알이 죽어 성체가 되...
    Date2022.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2
    Read More
  3. No Image 10Aug

    연중 19주 수요일-그냥 죽겠습니까?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 라우렌시오 축일에 씨앗과 관련한 복음을 듣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라우렌시오...
    Date2022.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90
    Read More
  4. No Image 09Aug

    2022년 8월 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9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18,1) 베드로가 첫째인가 우리는 주님의 말씀과 행동 하나하나...
    Date2022.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9
    Read More
  5. No Image 09Aug

    연중 19주 화요일-양 한 마리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오늘 비유에서 양 한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길 잃은 양을 찾아 헤매시는 주님께서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인 ...
    Date2022.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810
    Read More
  6. No Image 08Aug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성전은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으로 하느님의 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또한 성전의 주인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전 세를 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세를 내는지 묻는 이들과 낸다고 대답하는 베드로 모두 예수님께...
    Date2022.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85
    Read More
  7. No Image 08Aug

    연중 19주 월요일-하느님의 사람의 부끄러움

    오늘 복음의 얘기는 주님과 제자들이 성전 세를 내야 하느냐 문제입니다. 이 얘기는 읽을 때마다 저를 불편하게 하고 부끄럽게 하는 얘기입니다.   요즘 우리 교회 현실로 바꿔 얘기하면 신자들은 교무금과 헌금을 내는데 저나 다른 사제와 수도자들은 그것들...
    Date2022.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