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0.07 06:33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조회 수 32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예수님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질투에서
모함을 하는 말이지만,
그들은 이 말로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들의 아들들도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무리수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그래서 상대방을 비판하기 위해서
나름의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 안에서 사실을 말하기 보다는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 것을 이야기하거나
사실과 반대되는 거짓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말이 분명한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다행이지만,
오늘 복음에서처럼 자기 모순으로 드러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만,
거짓이나 자기 모순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대화는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무적인 일처리만을 위한 것으로 바뀝니다.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려는 사람에게
자신을 개방하기는 어렵습니다.

진정한 대화가 점점 더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서
대화가 편안하게 진행됩니다.
자신의 속 마음은 드러내고 싶지 않지만
관계는 놓고 싶지 않아서
상대방을 속이면서까지
억지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판단하기 시작하는 순간
대화는 힘들어지고,
그 사람과의 관계는 점점 어려워지게 됩니다.
우리의 대화가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무엇을 위한 대화인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Oct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루카 12,49) 성경의 불 사랑은 좋은 것입니다. 성도들의 가슴을 뚫고 날아다니며 속된 ...
    Date2022.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2
    Read More
  2. No Image 20Oct

    연중 29주 목요일-성령과의 내통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오늘 에페소서의 말씀에 의...
    Date2022.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22
    Read More
  3. No Image 19Oct

    연중 29주 수요일-집사 의지와 노예근성

    오늘 주님께서는 집주인과 도둑의 관계를 비유로 들며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자 베드로 사도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
    Date2022.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14
    Read More
  4. No Image 19Oct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
    Date2022.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1
    Read More
  5.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필요한 준비물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금지하시는 것이 걱정되시는지 제자들의 파견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양들처럼 바라보...
    Date2022.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0
    Read More
  6.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내가 주님을 기록한다면

    축일을 맞아 루카 복음사가의 삶을 묵상하다 보니 나라면 주님의 복음을 어떻게 쓸까 생각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마태오 사도처럼 복음을 쓰지는 않을 것이고, 루카 복음사가처럼 복음을 쓰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것은 죄인과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신 주님...
    Date2022.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97
    Read More
  7. No Image 18Oct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3) 그리스도를 목자로 둔 제자들은 이리 떼 가운데에서도 살아남는다 어째서...
    Date2022.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 1307 Next ›
/ 130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