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2.23 05:24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을 보면
제단에 예물을 바치는 것보다
원망을 품고 있는 형제와
화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인간 관계입니다.
관계를 잘 맺기도 힘들지만
한 번 틀어진 관계를
다시 풀기도 쉽지 않습니다.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직접적으로 그 사람을 만나
무엇인가를 시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름 노력해본다고 하지만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의 짐으로
항상 숙제 하나를 가지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하나에 묶여 있다보니
다른 삶도 편하지 않습니다.
인간 관계가 불편하다보니
신앙 생활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기도를 해도 기도가 잘 안 된다고 표현합니다.
하느님과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나는 그 사람과의 관계와는 상관 없이
하느님과만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 되지 않고
그래서 기도가 잘 안 된다고 표현합니다.

기도가 잘 안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일상과 신앙 생활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노력 없이
기도만 하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은 기도 안에서 다 해결되었다고 말하면서
관계를 불편해하는 상대방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관계 회복을 위한 힘을 얻을 수는 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일상과 신앙 생활을
점점 분리해서
서로 다른 것으로 만들어 갑니다.

화해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화해를 위한 노력이
우리의 신앙 생활과
전혀 관련이 없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Mar

    사순 4주 월요일-믿기로 한 믿음과 믿게 된 믿음

    오늘 복음을 보면 즉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죽어가는 자기 아들에게 주님께서 직접 가달라고 왕실 관리가 조르지만 주님께서는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는 말로 거절하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66
    Read More
  2. No Image 11Mar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9
    Read More
  3. No Image 10Mar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의 첫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광야에서 뱀을 나뭇가지에 묶어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나무에 들어 올려질 것입니다. 이것은 우선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1
    Read More
  4. No Image 10Mar

    사순 제4주일-구원과 심판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오늘 사순 제4주일은 죄지은 인간이 어떻게 될까? 하느님께서는 죄지은 인간을 구원하실까? 단죄하실까? 그리스도께서 이 세...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73
    Read More
  5. No Image 10Mar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0
    Read More
  6. No Image 09Mar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에 나타난 바리사이의 모습은 당당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은 의롭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습은 하느님 앞에서도 당당하게 나타납니다. 자신이 이러 저러하게 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자신을 의롭다고 말씀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리사이...
    Date2024.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2
    Read More
  7. No Image 09Mar

    사순 3주 토요일-자, 이제

    “자, 주님께 돌아가자.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오늘 호세아서는 “자”로 시작하는데 오늘 저는 이 “자”라는 말이 왠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자”라는 말은 “자, 이제 조용히 하고 ---합시다.”처럼 지금까지 하던 것을 멈추거나 떠들고 있던 ...
    Date2024.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