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72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를 받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것이 제자들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씀은 제자의 운명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곧 제자라면 박해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제자라면 그때 그것을 증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주님의 제자가 아니라면 주님 때문에 박해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아닌 사람을 사람들이 박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자가 아닌 사람은 주님 때문에 박해를 받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주님 때문에 박해를 받지 않는 사람은 제자가 아닌 셈입니다.

제자가 아닌 사람이나 제자여도 참 제자가 아닌 사람은 박해를 받게 되면

베드로 사도가 배반할 때처럼 나는 그 양반 제자가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자가 아닌 사람이나 참 제자가 아닌 사람은

주님의 제자답게 박해받을 짓이랄까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은 박해받을 짓만 골라 하셨습니다.

우선 약자 편에 늘 서셨습니다.

이것은 권력자의 눈에 거슬리는 겁니다.

권력자들이 약자를 억압하는 것을 비판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약자 편에 서실 뿐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염두에 두셨습니다.

 

염두念頭, 이 말이 새삼스럽습니다.

염두란 생각의 첫 자리라는 뜻입니다.

 

생각의 첫 자리엔 늘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하느님 뜻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는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다 비판하셨고 그래서 박해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라면 주님처럼 박해받을 짓만 골라 할 것이고,

반대로 제자가 아니라면 박해받을 짓은 절대 하지 않고

오늘 주님 말씀처럼 박해를 증언의 기회로 삼지도 않습니다.

 

기회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두 부류가 있습니다.

기회를 놓치는 사람과 기회를 잡는 사람입니다.

 

무엇이 기회라면 그것을 놓치는 사람이 실패하는 사람이고,

잡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흔히 얘기하지만

요는 그것을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잡고,

기회라고 생각지 않는 사람이 놓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박해를 누가 기회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순교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주님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제자들만 기회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만 박해를 기회로 생각할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든 그리고 무엇이든 기회로 생각할 것이며,

주님을 증언하고 자기의 사랑을 증거 할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아무튼, 제자의 운명은 박해를 피할 수 없고,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제자라면 박해를

주님을 증언할 기회로 삼아야 함을 배우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32:14
    08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주님을 증거할 기회)<br />http://www.ofmkorea.org/19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31:53
    09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위기는 좋은 기회)<br />http://www.ofmkorea.org/33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31:11
    10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사랑의 인내만이)<br />http://www.ofmkorea.org/45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30:51
    11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미리 준비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3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30:29
    12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위험한 기회)<br />http://www.ofmkorea.org/443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30:09
    13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하느님께서 다 하시도록)<br />http://www.ofmkorea.org/580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29:46
    14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명심하는 오늘)<br />http://www.ofmkorea.org/723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29:24
    15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기회에 대한 성찰)<br />http://www.ofmkorea.org/8460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29:00
    16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성령의 사랑만이)<br />http://www.ofmkorea.org/957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3 04:28:38
    17년 연중 제34주간 수요일<br />(영적인 멘탈갑)<br />http://www.ofmkorea.org/11465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Dec

    2022년 12월 4일 대림 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4일 대림 2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마음의 광야에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회개의 여정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후회하다’, ‘보속하다’ 또는 ‘생각을 바꾸다’로 해석될 ...
    Date2022.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8
    Read More
  2. No Image 04Dec

    대림 제2주일-Fantastic 하느님 나라를 꿈꾸는 우리

    Date2022.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484
    Read More
  3. No Image 03Dec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마태 9,37) 일꾼이 적다 수확할 것이 많다는 것은 사람이 많음을 나타냅니다. 일꾼이 적다는 것은 교사들이 모자람을 나타냅니...
    Date2022.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44
    Read More
  4. No Image 03Dec

    대림 1주 토요일-이순(耳順)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 의하면 우리는 기가 꺾인 사람들이고, 주님은 그런 우리를 가엾어하시는 분이시고, 그래서 우리를 찾아오신 분이시며 그래서 대림...
    Date2022.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11
    Read More
  5. No Image 02Dec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자비를 원하는 이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다윗의 자손, 메시아이시기에 자신들의 눈을 뜰 수 있게 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이 이야기하는 메시아 왕국의 모습 가운데 하나는 눈먼 이가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다윗의 ...
    Date2022.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2
    Read More
  6. No Image 02Dec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마태 9,27) 눈먼 이들은 믿...
    Date2022.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64
    Read More
  7. No Image 02Dec

    대림 1주 금요일-누구에게나 하시는 질문, 믿느냐?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오늘 주님께서는 눈을 뜨게 해달라는 두 눈먼 이에게 믿느냐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우리에게는 물론이고 누구에게나 하시는 질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믿지 않고 살 수...
    Date2022.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