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56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 어디에 있느냐?”

하느님께서는 오늘 죄짓고 숨은 아담에게 어디 있는지 물으십니다.

 

여기서 그의 물리적인 위치는 동산의 나무 사이입니다.

그러나 그의 심리적이고 영적인 위치는 하느님 앞을 피해서입니다.

 

어제 창세기는 이렇게 끝납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그리고 오늘 아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렇습니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러니 아담의 심리적 위치는 두려움 가운데입니다.

그리고 두려움은 두 가집니다.

알몸이 드러나는 두려움과 벌을 받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 죄로 인한 두려움입니다.

 

우리말에 알몸이 드러난다는 것은 죄가 드러나는 것이니

아담의 알몸이란 죄이고 우리도 알몸은 죄입니다.

 

사실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인간은 옷을 입는데

옷이란 것이 치부는 은폐하고 멋지게 포장까지 하는 것이니

옷이라는 위선의 포장이 벗겨져 죄의 알몸이 드러나는 것은 끔찍한 것이지요.

인간은 자기의 죄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두려움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런데 아담에게는 심리적 두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두려움도 있지요.

영적인 두려움이란 하느님 앞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요.

 

아무튼, 아담은 지금 두려움 가운데 있고, 하느님 밖에 있으며

두려움 가운데 있기에 하느님 앞에 있지 않는 것 이것이 지금 그의 위치입니다.

 

우리도 종종 심리적 두려움이 영적인 두려움으로 커져

주님의 계명을 어긴, 어쩌면 작은 죄인, 1차 죄가

주님을 피하는 더 큰 2차 죄가 되게 하곤 합니다.

 

어린애가 돈을 훔치고 그것이 드러날까 두려워 집을 나가버린다면

부모에게는 돈을 훔친 죄보다 부모를 떠난 죄가 더 큰데

우리 인간은 종종 이런 미성숙의 죄를 부모에게도 하느님께도 범합니다.

 

사랑을 믿기보다 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하느님께서는 벌주심도 사랑임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30:10
    22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 <br />(광야에 있다고 느낄 때)<br />http://www.ofmkorea.org/471534 <br /><br />21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네 덕, 내 탓!)<br />http://www.ofmkorea.org/399242<br /><br />20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하느님 사랑에 물줄기를 대고)<br />http://www.ofmkorea.org/318318<br /><br />1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핑계, 자유를 포기한 죄)<br />http://www.ofmkorea.org/195773<br /><br />18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은총체험의 확장)<br />http://www.ofmkorea.org/117645<br /><br />17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그들처럼 나도, 아담처럼 나도)<br />http://www.ofmkorea.org/99031<br /><br />15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74874<br /><br />14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만나가 될 7개의 빵)<br />http://www.ofmkorea.org/60328<br /><br />12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주님 손 안의 쓰임이들)<br />http://www.ofmkorea.org/5559<br /><br />11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4852<br /><br />10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엄두)<br />http://www.ofmkorea.org/3641<br /><br />0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일념과 다념)<br />http://www.ofmkorea.org/21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9:42
    0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일념과 다념)<br />http://www.ofmkorea.org/21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9:22
    10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엄두)<br />http://www.ofmkorea.org/36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9:01
    11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48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8:42
    12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주님 손 안의 쓰임이들)<br />http://www.ofmkorea.org/55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8:19
    14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만나가 될 7개의 빵)<br />http://www.ofmkorea.org/603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7:57
    15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748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7:36
    17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그들처럼 나도, 아담처럼 나도)<br />http://www.ofmkorea.org/990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7:14
    18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은총체험의 확장)<br />http://www.ofmkorea.org/1176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6:51
    1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핑계, 자유를 포기한 죄)<br />http://www.ofmkorea.org/19577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Feb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
    Date2023.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2. No Image 26Feb

    사순 제1주일-광야로 가자, 하늘을 보자.

    사순 제1주일은 똑같이 사탄의 유혹을 받은 인류의 조상과 주님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인류의 조상이 유혹을 받아 하느님처럼 되려다가 죄를 지었다고 전하는 데 반해 복음은 유혹을 받으신 주님께서 하느님의 아들답게, 사탄과 그 유혹을 물리치고 ...
    Date2023.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74
    Read More
  3. No Image 26Feb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이미 받은 세례를 다시 생각하고 참회행위를 통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닫는 시기입니다....
    Date2023.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4. No Image 25Feb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꼭 필요한 사람

    어제 저는 악행을 끊고 선행을 하고 욕망을 끊고 사랑을 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단식이라고 아주 짧은 강론을 한 바 있는데 오늘도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회개가 바로 사랑과 선행이라는 점에 대해서 그리고 단식의 결과는 반드시 사랑과 선행이어...
    Date202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84
    Read More
  5. No Image 25Feb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 5,27-28) 세리 레위...
    Date202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6. No Image 24Feb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욕망은 끊고 사랑은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35
    Read More
  7. No Image 24Feb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